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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자책골 때문인가' 똑같이 1골 1도움 터뜨렸는데...BBC 이주의 팀 '손흥민 제외, 쿨루셉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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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이번에도 이주의 팀에서 제외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가스 크룩스는 4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종료 이후 3-4-3 포메이션 아래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빅6 클럽 가운데는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가 포함됐다. 이 외에는 올리 왓킨스(빌라), 앤서니 고든(뉴캐슬), 드와이트 맥닐(에버턴), 루카 콜레오쇼(번리), 파비안 셰어(뉴캐슬), 다라 오셰이(번리),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훗스퍼 캡틴' 손흥민은 제외됐다. 토트넘은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겼다. 전방에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후방에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탈한 가운데 거둔 값진 결실이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선제 득점으로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과거부터 맨시티를 상대로 보여줬던 날카로움을 이번에도 증명한 것.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9분 위험 지역에서 내준 세트피스 위기에서 아쉽게 자책골을 허용했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이 후반전 돌입 이후 다시 번뜩였다. 후반 14분 깔끔한 패스로 지오바니 로 셀소 득점을 도왔다. 토트넘은 최전방 손흥민을 필두로 분투했고 쿨루셉스키 극장골로 비겨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크룩스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 가운데 쿨루셉스키는 선택했고 손흥민은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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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룩스는 "맨시티전 당시 손흥민 득점은 쿨루셉스키가 건넨 훌륭한 침투 패스에서 비롯됐다. 마지막 동점골도 넣었다. 네이선 아케를 파묻은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유럽 챔피언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됐었다. 로메로와 판 더 펜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것도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토트넘은 8일 새벽 안방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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