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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ML 부자구단들이 경쟁한다…이정후 포스팅 진짜 시작, 키움도 "앞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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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마침내 '천재타자' 이정후(25)의 포스팅이 시작된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고지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4일에 이뤄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팅 고지 다음 날부터 이정후 영입을 희망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30일 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이정후와 계약을 체결하면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원소속팀 키움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협상 마지막 날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이정후는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이 될 수 없다.

키움 구단은 올해 초 메이저리그 도전의사를 밝힌 이정후의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키움이 지난 11월 22일 KBO에 이정후의 의료기록을 포함한 포스팅 관련 서류를 제출하자 KBO는 11월 2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키움은 '빅리거 명가'로 꼽히는 팀이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확정된다면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네 번째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포스팅 자격을 갖추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에 나서는 이정후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과연 이정후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뛸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4일 "한국인 중견수이자 KBO 리그 MVP 출신인 이정후가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 많은 구단들이 이정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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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양키스는 이미 직간접적으로 이정후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들이다. '간판타자' 후안 소토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외야 보강책으로 이정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는 지난 10월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를 통해 "우리는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다. 그는 재능이 있는 선수다. 이미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샌프란시스코가 꼽힌다. 샌프란시스코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지난 10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이정후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거물급 FA 영입도 노리고 있지만 중견수 보강도 필수적인 팀이다. 양키스 역시 중견수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꾸준히 이정후와 관련된 소식이 나오는 팀이다.

여기에 새로운 경쟁자도 추가됐다. 바로 뉴욕 메츠다. 메츠 역시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정후 영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다루는 기사에서 "메츠가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겨울에 가장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낼 팀은 메츠"라는 'USA투데이'는 "메츠는 야마모토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인 중견수 이정후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메츠가 야마모토 뿐 아니라 이정후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음을 전했다.

메츠는 일찌감치 야마모토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프로야구 출신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를 영입해 큰 재미를 본 팀이다. 센가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66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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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호화 군단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75승 87패로 처참하게 무너진 메츠는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등 고액 연봉의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개혁의 의지를 나타낸 상태. 당장 내년에도 '대권'에 도전할 움직임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제 25세인 야마모토와 이정후를 확보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어찌 됐든 이정후의 입장에서는 메츠의 '참전'은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메츠는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이끄는 구단이다. 본격적으로 영입 경쟁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이정후의 몸값도 상승할 수 있다. 메츠 뿐 아니라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모두 적잖은 투자를 감행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부자 구단들의 관심은 이정후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윈터미팅에 돌입한다. 마침 이정후의 포스팅도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미 '세일즈'는 돌입한 상태다.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리그 절반에 가까운 팀들이 우리와 접촉했다. 이정후는 중견수 프리미엄을 가질 만큼 수비력이 좋고 파워도 갖춘 선수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케이팝(K-POP)을 가져올 선수라 생각한다"라고 몸값 올리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정후는 KBO 리그 통산 타율 .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라는 커리어를 갖고 있다. 지난 해 타율 .349 23홈런 113타점 5도루를 기록한 이정후는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하는 한편 생애 첫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하며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올해는 발목 부상이 찾아오면서 8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율 .318 6홈런 45타점 6도루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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