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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가 인터뷰 도중 책상 내려친 이유는?

조선일보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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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가 인터뷰 도중 책상 내려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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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이제 마지막 달로 접어들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겨울로 접어드니 연말이 됐다는 것이 정말 실감이 납니다.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다 보니 이번 주도 중요한 국제 뉴스가 많이 쌓였습니다. 엣지 있는 뉴스만 모았습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준비한 ‘원샷 국제뉴스’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대통령실 건물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PIJL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대통령실 건물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PIJL


◇젤렌스키가 인터뷰 도중 책상 내려친 이유는?

이번주 김신영 국제부장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에서 보낸 기사들이 연이어 신문 1면에 실렸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때문에 기억 속에 잊혀 가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을 직접 전달했는데요. 마침 현지 시각으로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 러시아가 침략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수도 키이우에 퍼부었습니다. 막 키이우에 도착한 김신영 기자도 공습을 피해 호텔 지하 방공호로 대피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참상에 더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과의 인터뷰도 연이어 전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참혹한 현실을 전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인터뷰 도중 테이블을 내려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무슨 말을 그렇게 강조하고 싶었는지 아래 기사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러시아와 협상론 꺼내자… 젤렌스키는 책상을 내려쳤다

젤렌스카 “작은 위협이라도…'침략의 불’ 그냥 두면 다른 곳 번져”

잊힌 전쟁… 우크라 덮친 두 번째 겨울, 전후방 없는 공습 공포

폐허 위에 자라는 결의…”무너진 다리 그대로 뒀다, 러 만행 잊지 않으려고”

러시아가 지운 학교, 온라인에 다시 세웠다…”수복되는 그날 돌아갑니다”

◇'외교의 전설’ 키신저 전 美국무, 역사 속으로

지난 29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0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2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하고 마오쩌둥부터 시진핑까지 중국의 모든 최고지도자를 만났던 키신저는 국제정치의 ‘살아 있는 역사’였죠. 1970년대 냉전기 ‘핑퐁 외교’를 통해 공산 중국의 ‘죽(竹)의 장막’을 열고, 소련과의 전략 핵무기 제한 협상을 통해 ‘데탕트(긴장 완화)’를 유도하는 등 세계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면 적과도 타협했던 키신저는 냉혹한 ‘현실정치(Realpolitik)’의 대가로 평가받습니다. 힘을 최우선시하는 냉정한 외교철학으로 유명하죠. 키신저는 불과 4개월 전인 7월에도 중국을 방문하고, 100번째 생일을 앞둔 지난 5월 CBS 인터뷰에서 “하루 15시간쯤 일한다”고 말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95세 무렵부터 인공지능(AI)의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해 98세가 된 2021년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허튼로커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장과 함께 ‘AI 이후의 세계’란 책을 내기도 했죠. 그는 평소 돼지고기로 만든 독일 소시지 브라트부르스트 등 고열량 음식들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키신저 100년의 역사 A부터 Z까지 조선일보 기사와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키신저 별세…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없다, 국익만 있을뿐”

키신저, 박정희의 핵무기 개발 중단시켜… 美대사관에 “DJ 망명 요청땐 수용” 지시도

중국 “오랜 벗 떠나” 키신저 애도... 대만은 “中대변인 역할한 사람”

바이든 “우린 자주 의견 달랐다”… 키신저 별세에 하루 늦게 애도

1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일시 휴전 7일 만에 전투를 재개했다. /AFP 연합뉴스

1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일시 휴전 7일 만에 전투를 재개했다. /AFP 연합뉴스


◇7일로 끝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지난 한 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잠시 멈췄습니다. 양측은 24일부터 나흘간의 휴전을 약속했는데, 이후에도 1일 오전(현지 시각)까지 3일 휴전이 연장됐습니다. 일시 휴전이 시작된 이래 이날까지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은 모두 105명이고, 같은 기간 이스라엘이 풀어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는 240명입니다. 휴전이 더 연장된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스라엘군은 1일 “휴전이 끝났다”며 전쟁 재개를 선포했습니다.


풀려난 인질들, 특히 하마스에 끌려갔던 꼬마 인질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들도 전해졌습니다. 석방이 우선 아이들과 여성을 위주로 이뤄졌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버지들은 죽거나 여전히 가자에 억류돼 있다고 하죠. 또 인질 240여 명 중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의 크피르 비바스가 억류 중에 사망했다고 하마스 측이 밝히기도 했죠. 이 때문에 하마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데요. 이번 한 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야기, 아래 모아뒀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짧았던 7일간의 휴전... 이스라엘·하마스 다시 전투

10개월 된 아기, 세 살 쌍둥이… 세계를 울린 어린 인질들

“죽어 다행” 통곡했던 아버지, 50일 만에 9세 딸과 재회

‘작은 거인’ 카타르 빛나는 중재력… 휴전 연장 이끌었다

머스크 “하마스 제거돼야”... 反유대주의 발언 수습 나섰다

미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지난 2016년 대서양에서 항모 기동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현재 미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수리 막바지에 있는 조지워싱턴호는 내년 4월 일본 요코스카항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 해군

미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지난 2016년 대서양에서 항모 기동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현재 미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수리 막바지에 있는 조지워싱턴호는 내년 4월 일본 요코스카항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 해군


◇핵항모 조지워싱턴 탐방기…노퍽 해군기지 르포

이민석 워싱턴 특파원이 버지니아주 노퍽(Norfolk) 해군기지를 방문, 내년 4월 일본에 배치돼 한반도와 대만 지역을 방어할 예정인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직접 올라가 봤습니다. 길이 332.8m, 폭 76.8m의 크기로 축구장 3배 넓이를 자랑하고, 승조원 6000여 명과 항공기 70여대를 태울 수 있다고 하네요. 지난 2008년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됐다가 2015년 10월 로널드레이건함과 임무를 교대한 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핵연료 교체 및 장비 수리 등을 받아왔고, 내년 4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 핵항모에는 무인 공중급유 드론인 ‘MQ-25A(스팅레이)’가 곧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팅레이는 항모에서 출격해 약 800㎞ 떨어진 수퍼호닛 전투기 등에 공중급유할 수 있고, 자체 무장·공격도 가능하다고 하죠. 북한과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동맹국들을 지키는 임무를 맡 핵항모 조지워싱턴호의 생생한 모습, 아래 기사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인 공중급유 드론도 첫 탑재...美 핵항모 조지워싱턴함 타보니

美 해군 2함대 사령관 “러, 우크라 침공 보라… 최고의 준비 태세 유지해야”

美 해군 사령관 “中 함정수는 미국 제쳤지만 美 함정이 훨씬 치명적”

유럽 회화갤러리가 5년 만에 재개장한 지난 20일(현지 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윤주헌 특파원

유럽 회화갤러리가 5년 만에 재개장한 지난 20일(현지 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윤주헌 특파원


◇뉴욕 특파원이 전해주는 ‘메트’ 미술관 근황

윤주헌 특파원이 전해 주는 뉴욕의 핫한 근황입니다. 미국 최대 규모이자 세계 5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메트) 미술관 소식인데요. 5년간의 대규모 보수 공사를 마친 메트의 ‘유럽 회화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20일 재개관하는 그 현장에 윤 특파원이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번 보수 공사의 핵심은 햇빛이 들어오는 천장의 채광창(採光窓) 교체였다고 하죠. 1952년 한 보수 공사 이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저하돼 이번 보수 공사 때 대규모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채광창 교체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기대된다고 하죠. 친환경 리모델링으로 새단장한 메트의 유럽 회화관, 아래 기사로 대리 체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확 바뀐 뉴욕 ‘메트’ 유럽 회화관… 1960억원 들여 5년 만에 재개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년 건물 정면에 설치미술가 이불 작품 설치

지난 9월 미 텍사스 교외의 한 주택에 '임대'라고 써놓은 표지판이 붙어 있다/EPA 연합뉴스

지난 9월 미 텍사스 교외의 한 주택에 '임대'라고 써놓은 표지판이 붙어 있다/EPA 연합뉴스


◇美 돌싱들, 이혼 후 동거가 트렌드?

미국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이혼남녀들이 결별 후에도 고공 행진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집값 때문에 억지로 같이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이혼할 때는 공동 명의 집을 팔아 각자 독립하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집을 살 때 필요한 대출 금리가 비싸도 너무 비싼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지난 9월 말 만기 30년 주담대 금리가 연 7.3%로 2년 전(연 2.9%)의 2.5배에 육박한다고 하죠. 집을 팔고 새로운 집으로 갈아타려면 기존에 받았던 대출보다 2.5배나 비싼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려야 하다 보니 완전한 결별보다는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식으로 돈을 아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동선 겹치지 말자” 美돌싱들 이혼하고도 동거하는 까닭

23일 미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하프타임 쇼에서 팝스타 돌리 파튼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AFP 연합뉴스

23일 미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하프타임 쇼에서 팝스타 돌리 파튼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AFP 연합뉴스


◇77세 할매 디바들, 추수감사절을 뒤집어 놓으셨다

미국 최대의 명절 추수감사절이었던 23일(현지 시각) 1946년생 할머니 가수들의 인상적인 활약이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가수 돌리 파튼과 셰어였는데요. 77세 동갑내기 두 가수는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행사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아직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돌리 파튼의 의상이 매우 돋보였는데요. 미 프로풋볼 치어리더들이 입는 의상을 그대로 입고 무대 위에 섰기 때문입니다. 파튼은 백인들의 음악으로 불리는 컨트리 가수이지만, 활발한 사회 공헌과 재능 기부 활동으로 진영·인종·나이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음악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같은 사회 활동이 아니라 본격적인 ‘본업 모먼트(본업에서 빛나는 순간)’을 선보여 난리가 났습니다. 어떤 무대였는지 아래 기사로 한 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추수감사절 美 들었다놨다… 77세 ‘할머니 디바’

12월 첫 ‘원샷 국제뉴스’는 이상으로 마칩니다. 평화로운 주말 보내시고, 돌아오는 한주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12월 9일 토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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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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