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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금)

필드엔 없었지만 떠나진 않았다..일본 투어 복귀 안신애 "베테랑 샷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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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안신애(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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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골프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미녀골퍼' 안신애가 돌아왔다. 3년 넘게 필드를 떠나 은퇴설이 떠돌기도 했지만 당당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드를 따내고 복귀했다.

안신애는 1일 일본 시즈오카현 카츠라기 골프클럽 우카리 코스(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QT 35위 이내 선수들은 내년 JLPGA 투어 상반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후 상반기 성적을 기준으로 출전 순위를 재산정해 하반기 출전 순위가 결정된다.

공동 15위(시드순위 17위) 성적표를 받아든 안신애는 내년 상반기 모든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데뷔한 안신애는 통산 3승을 올린 뒤 2017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2019년 시드를 잃었다.

약 4년 만에 정규 투어로 돌아오는 안신애는 "급하게 준비해서 나온 대회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이 불안한 마음으로 시합장에 왔는데 기대 이상인 성적을 냈다"며 기뻐했다.

공백이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QT 성적은 놀라울 수 밖에 없다. 개인 SNS 등을 통해 들여다 본 안신애의 생활은 프로골퍼라기보다는 인플루언서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해였다. 필드 복귀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했다. 안신애는 "지난 8월 일본의 한 호텔에서 '일본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곧바로 QT 준비를 했다"며 "호주에 가서 코치를 만나 2주간 훈련도 하고, 코스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 힘들 것 같아 한 달 정도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복귀하면 벌써 투어 15년차가 된다. 안신애는 "2019년에는 베테랑이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자연스럽게 시합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덧 베테랑이 돼 있었다. 골프를 잠시 손에서 놓고 보니 세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조금 다른 시각으로 골프를 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로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 안신애는 "12월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3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을 치른 뒤 전지훈련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며 "무언가를 보완하기보다는 조금 더 나를 세우고 싶다. 전지훈련에서는 지금처럼 플레이하되 섬세함을 키우는 것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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