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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끝장승부]‘빅버드서 강등은 없다’…흐름·기세 최고조, 수원 삼성 ‘단두대 매치’ 운명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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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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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이 ‘강등 단두대 매치’에 운명을 건다

염기훈 감독 대행이 이끄는 수원은 내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1부 잔류를 두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38라운드 최종전이다. 승점 32를 기록 중인 수원은 여전히 최하위다. 다만 11위 수원FC(승점 32)와 승점이 같다. 다득점에서 수원(35골)이 수원FC에(43골) 뒤져 있다. 강원은 승점 33으로 10위다.

수원이 강등 경쟁을 펼치는 세 팀 중 가장 불리한 건 맞다. 수원으로서는 무조건 이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강원과 비기면 수원FC가 같은 날 상대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해야 다이렉트 강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강원에 패하면 1부 리그와 이별한다.

분위기는 좋다. 수원은 3경기 무패(2승1무)인 동시에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염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6경기에서 3승1무2패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 재미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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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수원FC와 ‘수원 더비(3-2 승)’, FC서울과 ‘슈퍼 매치(1-0 승)’를 연달아 잡아냈다. 라이벌 매치에서 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두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더욱 컸다. 이번 연승으로 선수단 내에서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졌다. 강등 운명이 달린 최종전인 만큼 절실하고 절박하게 준비하고 있다.

‘슈퍼 매치’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인 공격수 전진우는 진단 결과 뇌진탕이 아니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휴식이 필요해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서울 오스마르에게 태클을 당한 김주찬은 가벼운 타박상이라 출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적으로 공격수의 몸 상태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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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있다. 36라운드 수원FC전에서 다이렉트 퇴장당한 미드필더 카즈키가 결장하고, 서울전에서 경고 누적이 된 이종성도 강원전에 뛸 수 없다. 김보경도 부상이다. 수원은 고승범을 중심으로 중원을 꾸려야 한다. 서울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명단에 포함된 한석종이 뛸 가능성이 있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유제호나 최성근의 깜짝 기용도 열려 있다.

홈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것도 수원에 ‘호재’다. 빅버드는 원정 팀이 꺼리는 경기장 중 하나다. 그만큼 수원 팬의 응원 화력이 대단하다. 열렬한 응원을 업고 최종전에 나서는 수원은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종전도 상당수 홈 팬이 빅버드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2승1무로 강원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홈에서 가까스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지, 굴욕적인 강등 역사를 쓸지 모든 게 1경기에 달려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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