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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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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 부상으로 꼬인 토트넘 겨울 계획...손흥민 공백 우려→'前 셀틱 윙어'는 임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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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부상, 대표팀 차출로 인해 공격 고민이 있는 토트넘 훗스퍼는 현실적인 타깃을 노리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전했다. 토트넘은 부상자 속출로 고민이 많다. 최근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중원 핵심이자 실질적인 에이스로도 불렸던 벤탄쿠르는 레스터 시티전에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판 손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당했다. 훈련장에선 모습을 드러냈지만 공식전에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올 시즌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출전을 통해 부상 복귀했다.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벤탄쿠르는 부상을 당하기 이전 모습을 보여줬고 토트넘은 2-1로 이겼다.

꾸준히 출전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벤탄쿠르는 팀이 어려운 시기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토트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한 벤탄쿠르는 다시 쓰러졌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나온 로 셀소 골로 앞서갔다. 올리 왓킨스가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돼 안도의 한숨을 내신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쓰러졌다. 태클을 한 건 캐쉬였다. 캐쉬는 2021-22시즌 맷 도허티를 쓰러트린 장본인으로 평소에도 거친 태클을 즐겨하는 라이트백이다. 벤탄쿠르는 일어나지 못했고 절뚝이며 교체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9일 "벤탄쿠르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이 된 게 확인이 됐고 내년 2월이 되어야 돌아올 것이다. 작년 2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에서 돌아온 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는데 다시 부상을 당하게 됐다"고 했다. 벤탄쿠르가 내년 2월까지 나오지 못하게 된 건 토트넘의 계획을 모두 꼬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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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나갈 가능성이 있었다. 벤탄쿠르가 있으면 토트넘은 두 선수를 팔아 이적료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는데 빠져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내년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면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가 차출이 된다. 중원이 초토화되는 상황이고 벤탄쿠르까지 없다면 호이비에르, 스킵을 팔 수 없게 된다. 현재 제임스 메디슨도 부상 중이긴 하다.

'텔레그래프'는 "호이비에르는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약스 관심을 받았다. 벤탄쿠르 부상으로 인해 적어도 2월까지는 호이비에르를 팔 수 없다. 스킵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현재 심각한 중원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영입 타깃도 전했는데 조타가 언급됐다. 조타는 벤피카 출신 포르투갈 윙어다. 벤피카에서 벤치 멤버로 있던 조타는 레알 바야돌리드로 임대를 갔다. 복귀 후 셀틱으로 임대를 갔는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5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셀틱 완전이적에 성공한 후 더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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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조타는 리그 33경기에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하면서 한층 더 발전했다. 스코틀랜드 국내 대회 모두를 우승하면서 도메스틱 트레블 일원이 됐다. 조타는 PL 이적설이 났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 속 알 이티하드로 가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과 뛰게 됐다.

알 이티하드로 간 조타는 스쿼드 제외를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외국인 8명만 허용하는데 벤제마, 캉테에 이어 루이스 펠리페 등 여러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와 조타가 제외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조타는 당연히 분노했고 곧바로 이적을 노렸지만 상황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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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에 사우디아라비아 탈출이 유력하다. 토트넘이 조타를 노린다. 조타가 오면 토트넘은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 부상자도 많고 내년 1월 손흥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이 되면서 출혈이 있기에 영입은 필수적이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타를 임대해서 남은 시즌 동안 쓰려고 한다. 셀틱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었던 조타는 알 이티하드에서 잘 정착하지 못했다. 조타가 오면 데얀 쿨루셉스키를 미드필더로 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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