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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울버햄튼 디렉터는 앤서니 테일러 주심을 향해 모욕을 저질렀다는 사유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맷 홉스 울버햄튼 스포르팅 디렉터는 테일러 주심을 향해 '진짜로 쓸모없는 XX'라고 말한 이유로 1경기 출장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홉스 디렉터가 테일러 주심을 향해 욕설을 한 이유는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울버햄튼과 뉴캐슬전에서 테일러 주심은 전반 44분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전반 44분 황희찬이 공을 걷어내려다가 파비안 셰어를 걸려 넘어지게 했다는 이유였다. 결국 울버햄튼은 실점하면서 끌려갔지만 다행히 황희찬이 PK에 대한 속죄포를 터트리면서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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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그 판정은 정말 추악하고 끔찍했다. 공은 황희찬이 셰어와 접촉하기 전에 이미 그의 발에 닿았다. 끔찍한 결정이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이후 테릴러 심판은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결정에 따라 2부리그로 강등됐다. 황희찬의 반칙으로 PK을 선정한 것에 대한 징계 차원으로 충분히 해석받기에 충분했다.
그 경기가 끝나고 테일러 주심이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홉스 디렉터는 "평소처럼 정말 쓸모없는 XX"라고 말해버린 것이다. 판정에 불만을 가졌다고 해도 심판진을 향한 인격적인 모욕은 당연히 징계 사유다. 따라서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후에 규정에 따라 1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4000파운드(약 656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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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테일러 주심은 한국 선수들과의 악연이 깊다. 시작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테일러 주심은 코너킥 상황에서 진행시키지 않고 바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때 한국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도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소리쳤다. 결국 벤투 감독은 퇴장을 명령받아서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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