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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강경호가 2013년 3월 4일, 라이트급 남의철이 2014년 3월 1일, 스트로급(원래 아톰급) 함서희가 2014년 12월 13일 UFC에 데뷔했다. 여자 플라이급 김지연은 로드FC→딥(DEEP)→쿤룬파이트→TFC 등 한·중·일 무대를 차례로 밟고 2017년 6월 17일 UFC에 뛰어들었다. 최근엔 페더급 챔피언 출신 이정영이 지난 2월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고 UFC와 계약했다. 내년 2월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해외 선수 중에는 라파엘 피지예프(30, 아제르바이잔)와 크리스 바넷(37, 미국)이 있다. 피지예프는 옥타곤에서 6승 3패(패승승승승승승패패) 전적을 쌓고 라이트급 랭킹 7위에 올라 있다. 바넷은 2승 2패(패승패승) 했다. 지난해 5월 아내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뒤, 지난해 9월 경기를 승리하고 아직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다. 여자 스트로급 얜시아오난(34)과 밴텀급 알라텡헤이리(31) 등 중국 파이터들도 로드FC에서 활약하다가 UFC와 계약했다.
로드FC를 거친 파이터 중, 최근 가장 '폼'이 좋은 파이터는 아르만 사루키안(27, 아르메니아)이다. 2017년 10월 로드FC 043에서 김경표에게 판정승하고 타 단체에서 4연승을 더 쌓은 뒤, 2019년 4월 UFC에 데뷔했다. 옥타곤 데뷔전 상대는 '무려'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결과는 판정패였지만, 레슬링에서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쳐 주목받았다.
4년이 흘러 UFC 전적 7승 2패(패승승승승승패승승)를 쌓은 사루키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고여 있는 라이트급 톱 5에 신선한 충격을 줄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마테우스 감롯과 함께, 견고한 '포개챈 라인'을 부술 선수로 꼽힌다. '포개챈 라인'은 수년 동안 상위 랭킹을 지키고 있는 더스틴 포이리에·저스틴 개이치·마이클 챈들러를 말한다. 현재 포이리에 4위, 개이치 3위, 챈들러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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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시는 '포개챈 라인'을 돌파하고 챔피언 마카체프에게 다가갈 1순위 파이터로 꼽혔으나, 첫 번째 시도에서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34, 브라질)에게 막혔다. 8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6월 올리베이라에게 1라운드 TKO로 졌다. 단숨에 타이틀 도전자로 올라설 찬스였는데 살리지 못한 다리우시는 재도약을 위해 하위 랭커를 꺾고 명분을 쌓아야 한다. 사루키안에게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지면 또 하위 랭커와 대결해야 한다. 멀리 돌아서 갈 수밖에 없다.
사루키안은 30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마침내 큰 경기를 얻어서 정말 흥분된다"며 "다리우시를 피니시로 이기면 타이틀전을 달라고 할 자격이 생긴다"고 기대했다. 다리우시가 믿는 건 경험이다.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가르는 건 경험 차가 될 것"이라며 "내가 경험이 더 많은 파이터다. 작은 기회를 찾아내 큰 차이를 만들어 내겠다. 그런 다음 KO든 서브미션이든 피니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리우시도 5라운드 장기전 경험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강자들과 3라운드 진흙탕 싸움을 펼쳐 온, 자신감을 갖고 있다. "천천히 작업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의 기술 수준은 거의 동등하다. 사루키안의 실력이 정말 좋기 때문에 그를 조금씩 무너뜨려야 한다"고 지구전을 예고했다. 체력이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 사루키안도 5라운드 경기를 치러 본 적이 없다. 일단 급하게 달려들지는 않겠다고 한다. "다리우시는 내가 뭘 할지 기다리면서 내 게임 플랜을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며 "25분 동안 집중하고, 영리하게 경기한다면 내가 이긴다"고 자신했다.
마카체프가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리베이라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그다음 자리를 놓고 다리우시와 사루키안의 경기 승자, 그리고 '포개챈'이 경쟁할 분위기다. 'UFC 온 ESPN 52' 메인이벤트는 정글에 비유되는 UFC 라이트급 내년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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