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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힘들어 하잖아! '압박 대처 無' PSG 감독 전술 비판 -> 선수는 기계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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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안 그러던 선수가 턴오버 하는 것을 보면 경기력 문제는 전술 때문".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1-1로 비겼다.

같은 시간 AC 밀란과 맞붙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3-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가 승점 10점(3승 1무 1패)으로 1위, 승점 7점(2승 1무 2패) PSG는 조 2위를 유지했다. 뉴캐슬은 승점 5점(1승 2무 2패)으로 3위, 조 최하위는 승점 5점(1승 2무 2패)의 밀란이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에 섰다. 이강인은 이들보다 전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도왔고 동료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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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37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2분 동안 활약하며 94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그는 93%(66/71)의 높은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1회, 슈팅 3회, 상대 박스 안 터치 6회, 공격 지역 패스 8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7회를 올리면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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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지 매체는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하면서 "비티냐가 아닌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다. 용감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러나 공격에서 번뜩이는 장면 한두 번뿐, 낭비가 심한 플레이 때문에 영향력이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음바페와 움직임이 겹쳤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이후 아센시오와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왼쪽의 메짤라서 다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뉴캐슬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이날 이강인의 고전에 대해서는 팀적인 문제라는 평가가 많았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직접 이에 대한 질문이 오가기도 했다. 한 기자가 직접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팀의 경기력이 별로였다. 특히 평소와 다르게 이강인도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다"라면서 전술에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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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뉴캐슬전에서 PSG는 압박 대처에 대한 뚜렷한 플랜이 없이 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평소 뛰어난 테크닉으로 볼을 거의 잃지 않은 이강인도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하면서 14번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32회인 것에 비교하면 양호하나 테크닉과 안전성을 겸비한 이강인이기에 문제가 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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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질문에 엔리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항상 모든 상황서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기계가 아니다"라면서 "나는 평소 이강인의 정신력과 훈련 태도를 좋아한다. 쉬운 경기서는 다 되지만 어려운 경기서는 반대다. 그래도 잘 대처한 것"이라고 답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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