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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포커스'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목표는 홀란드를 따라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2015년부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로 넘어와 유럽 축구에 적응했다. 잘츠부르크 시절 오스트리아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며 빅 리그로 향한 꿈을 키웠다.
잘츠부르크 시절에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다쿠미와 삼각 편대를 이뤄 유럽 무대를 누볐다. 오스트리아 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 등을 상대하며 맹활약했다. 이들의 활약은 유럽 빅 클럽 레이더 망에 포착됐고,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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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에게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잔 부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도 황희찬 발목을 잡았다. 라이프치히에서 대부분 교체로 출전했고, 2021년 울버햄튼 깜짝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황희찬의 저돌적인 몸놀림과 탁월한 스피드는 프리미어리그 팀에 적합했다. 울버햄튼 데뷔전 데뷔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전반기 맹활약에 크게 고무됐고,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약속했다.
완전 이적 뒤에 주춤했지만 절치부심했다. 황희찬은 프리시즌 기간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프리미어리그 경쟁을 준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치 않은 몸에도 포르투갈 수비망을 뚫고 천금 골을 넣으면서 완벽하게 자신감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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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부상 재발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개인 훈련법 등을 재점검하며 최대한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울버햄튼 팀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 것도 있지만, 황희찬의 노력 끝에 올시즌 커리어 최고 흐름을 달리고 있다.
황희찬은 "모든 골은 팀 워크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한다. 게리 오닐 감독님도 놀랍다. 우리 팀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오닐 감독님은 상대 팀이 우리에게 압박을 걸 때,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오닐 감독님 전술을 따르는 이유"라고 답했다.
잘츠부르크에서 유럽 문화를 몸에 익히던 순간도 떠올렸다. 황희찬은 "어렸을 때 한국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골든 부츠와 맨오브더매치(MOM)에도 자주 선정됐다. 하지만 잘츠부르크에 와 더 뛰어나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많았다. 완전히 다른 문화와 언어에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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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쉽지 않았던 고비를 이겨낸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 7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울버햄튼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고 팀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선발과 교체로 뛰며 알토란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오닐 감독도 황희찬 능력에 박수를 보냈다. 오닐 감독은 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황희찬이 많은 골을 넣은 이유는 나에게 있지 않다. 모든 건 황희찬의 노력이다. 황희찬은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 구조가 황희찬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 내 생각엔 황희찬이 필드 위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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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전설들도 황희찬의 올시즌 활약을 꽤 눈여겨 봤다. 최근 게리 리네커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울버햄튼엔 페드로 네투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황희찬이 정말 잘하고 있다. 골도 넣고 도움도 기록하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고, 곁에 있던 리차즈도 "울버햄튼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토트넘전에서 득점한 마리오 레미나 등 특출난 선수들이 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잘츠부르크 시절 함께했던 '절친'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자마자,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그는 올시즌에도 리그 13경기 14골로 경기당 1골이 넘는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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