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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훈련 이틀 불참했는데…김민재 못 쉬고 또 혹사, UEFA 예상 "코펜하겐전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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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주관 유럽축구연맹은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내다봤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코펜하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평소보단 부담없이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들어갈 수 있다. 조별리그 4차전까지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면서 A조 1위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남은 두 경기 일정에 관계없이 16강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 선수단 로테이션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들어가기 전, 쾰른 원정길에선 선발 선수들이 90분 동안 뛰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했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있는 무(無) 교체였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 혹사 논란에 더 기름을 부은 격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것"이라며 빡빡한 일정에 한숨을 내쉬었는데, 한 명도 교체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내자 "축구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교체를 하지 않았던 걸) 선수들에게 사과했다"라며 고개 숙였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나폴리 우승 팀 주역으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초반엔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과 주전 경쟁을 하며 팀에 적응할 거로 보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라이프치히와 DFB 슈퍼컵에서 교체를 제외하면 공식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여기에 장거리 이동이 있는 한국 대표팀까지 더하면 23경기 연속 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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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덮친 부상이다. 애초에 3명의 중앙 수비로 시작했기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벵자밍 파바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완전 이적, 임대 이적으로 보내면서 중앙 수비 스쿼드 뎁스가 얇아졌다. 여기에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는 돌아가며 잔 부상을 겪고 있어 김민재에게 하중이 쏠리고 있다.

앞서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했기에 챔피언스리그 휴식에 관심이 쏠렸다. 독일 'SPOX'는 29일 "투헬 감독이 코펜하겐 전을 앞두고 또 수비진을 걱정하고 있다. 김민재는 27일, 28일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최근 많은 출전에 A매치까지 합류한 이후 쾰른전에서 피곤해 보였다.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휴식에 비중을 뒀다.

또 다른 매체 '바바리안 풋볼'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알린데 이어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가 코펜하겐전 대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라며 휴식에 비중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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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예상은 달랐다. UEFA가 경기 전 공개한 바이에른 뮌헨-코펜하겐 예상 라인업엔 김민재가 있었다. 투헬 감독이 코펜하겐전에서 마즈라위,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포백 라인을 꺼낼 거로 전망했다.

100% 이해되지 않은 예상 라인업은 아니다. 애초에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진은 3명밖에 없었고, 이 중에서 더 리흐트는 2023년 전반기 일정을 뛰지 못한다. DFB 포칼에서 부상을 당했을 당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더 리흐트가 내측 측부 인대와 오른쪽 무릎 캡슐에 부상을 당했다"고 알렸고, 빌트는 "4~6주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팀 훈련엔 돌아왔다. 하지만 DFB 포칼에서 입은 큰 부상을 완벽하게 회복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더 리흐트가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을 예상하는 건 무리도 아니다.

다만 현지에선 우려가 크다.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항상 뛰고 있다. 김민재가 결장한 유일한 경기는 프로에선 뮌스터와 DFB 포칼 1라운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다. A매치 기간에도 쉴 틈 없는 일정을 보냈다. 김민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른 이후 80시간도 지나지 않아 독일에 복귀했다. 모든 이동 거리를 더하면 약 20,000km에 육박한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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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잇다른 혹사 논란에 덤덤한 모습이었다. 16일 싱가포르전 이후 인터뷰에서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못 뛰는 것 보다 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지 잘 관리하면서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원정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김민재는 "힘들다는 이야기는 배부른 소리다. 뛰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싶다.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이젠 안 다치게 관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벌써 1500분이 넘는 시간을 뛰었지만, 김민재는 본연의 모습을 보였다. 쾰른전에 선발 출전해 상대 공격을 막으려고 부지런히 뛰었다. 전반 14분 린턴과 큰 충돌 이후 그라운드에 크게 떨어져 고통을 호소했지만,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 자신의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그라운드 사정도 쉽지 않았다. 쾰른 원정길은 전반 중반에 비가 쏟아지면서 평소보다 더 힘든 환경이었다. 고된 일정에 후반전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쾰른전 1-0 승리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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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의 평점은 7.5점이었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은 8.0점, 고레츠카는 7.9점이었다. 김민재 중앙 수비 파트너 우파메카노는 평점 8점대였다. 측면에서 활발하게 바이에른 뮌헨 공격을 주도했던 코망이 8.3점을 받았고,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김민재는 7.3점을 받았다. 쾰른전을 뛴 선수 중 8점을 넘은 이들은 없었다. 쾰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던 탓으로 보인다. 케인은 7.5점이었고, 우파메카노와 사네가 7.7점이었다. 코망이 평점 7.9점으로 가장 높았다.

축구통계업체 자료를 보면, 김민재는 쾰른전에서 패스 123회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내 최다 패스였다. 123회 중 대부분 패스를 성공하면서, 패스 성공률 95.1%를 기록했다. 드리블 성공 4회,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3회, 롱 패스 성공 3회(100%),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 경합 성공 9회 등을 기록, 이 외에도 롱 패스 성공 4회, 차단 1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5회, 공중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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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을 넘어 유럽 최고 레벨 중앙 수비라는 걸 매 경기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계속 쓸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향후 일정 측면에서 코펜하겐전에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는 게 옳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2점 차이로 밀려 2위에 있다. 양 팀 모두 분데스리가 유일한 무패 팀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기에, 막판 김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타격이 크다.

UEFA와 현지 예상이 매번 맞지도 않다. 직전 파리 생제르맹-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이강인이 비티냐를 대신에 벤치에서 출발할 거로 전망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결정은 선발이었다.

[UEFA,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전 예상 라인업]
골키퍼: 노이어
수비수: 마즈라위,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미드필더: 키미히, 고레츠카, 사네, 뮐러, 코망
공격수: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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