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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김민재, 팀 훈련 안 했다” 15경기 연속 풀타임 김민재, 드디어 휴식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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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30일 코펜하겐과 UCL 조별리그 5차전

이미 1위로 16강 진출 확정... 로테이션 가능성도 제기

현지 매체 "김민재 팀 훈련 불참" 소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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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뮌헨)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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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전에 나선 김민재(뮌헨)의 모습.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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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연속 경기 풀타임 출전에 쉼표를 찍게 될까.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와 무사이르 마즈라위가 팀 훈련에 함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 중이다. 오는 30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FC 코펜하겐(덴마크)을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여유 속에 코펜하겐을 맞이한다. 4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위 코펜하겐, 3위 갈라타사라이(이상 승점 4),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가 남은 한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미 순위를 확정한 뮌헨이 선수단 구성에 힘을 뺄지도 관전 요소다. 앞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 24일 FC쾰른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잠은 집에서 잘 수 있도록 경기 당일 아침에 이동하기로 했다”며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막 돌아왔다”며 “아주 유감스러운 일정이나 변명이 될 순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펜하겐전 로테이션 가동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에 대해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경기고 우리의 좋은 흐름에 방해받고 싶진 않다”라고 답했다.

최근 뮌헨은 리그에서 6연승과 함께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UCL에선 4승 무패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시즌 첫 경기였던 독일 슈퍼컵과 포칼컵에서만 패했다. 19경기 15승 2무 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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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뮌헨)가 상대 선수와 충돌 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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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김민재는 무려 18경기에 나섰다. 최근엔 뮌헨에서만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중이다. 그 사이 대한민국과 독일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 속에 대표팀 소속으로도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 혹사 논란이 나온 배경이다.

다만 김민재는 혹사 논란에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앞두고 “당연히 힘들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선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나가지 못하는 선수의 힘듦이 다르지만, 모두가 고생하는 건 똑같다”며 “‘힘들다’는 말하는 건 배부른 소리”라고 선을 그었다.

투헬 감독은 “우린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긴 휴식을 취했다”며 “이미 조 1위지만 그렇다고 이번 경기가 덜 중요하다는 신호를 주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준다면 더 많은 배고픔을 유지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로테이션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와 마즈라위는 팀 훈련에 함께하지 않았다”며 “두 선수가 내일 경기에서 빠질 경우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김민재의 휴식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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