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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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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밖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PSG 과격 팬, 원정 뉴캐슬 팬 공격→펍에서 조명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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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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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응원하는 팀이 지난달 원정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한 탓일까.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을 응원하는 팬들이 거꾸로 파리 원정 온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28일(한국시간) 과격한 PSG 울트라스가 뉴캐슬 원정 팬들이 있는 펍을 습격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SNS상에 PSG 울트라스가 지난 월요일 밤, 뉴캐슬 원정 팬들이 있는 펍을 습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라며 "파리 근교 풀로뉴-빌랑쿠흐에 드릴 세귕 박물관 근처에서 밤 10시 50분경 사고가 발생했다. 화요일 아침, 사건 관련인들은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몇몇 PSG 팬들이 파리 원정을 온 뉴캐슬 팬들을 공격했다. PSG 팬들은 조명탄과 의자, 책상 등을 집어 던졌고 뉴캐슬 팬들은 입구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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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도 이 사건을 전하며 "잉글랜드 팬들을 받은 파리 술집들은 사건과 같은 충돌을 줄이기 위해 조기에 영업을 종료하도록 지시받았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전 팬들 사이 충돌이 이번은 처음이 아니다. 한 뉴캐슬 팬은 지난 9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도중 AC밀란 과격 팬에게 찔려 중상을 당했다.

PSG 팬들도 밀란에서 한 차례 당한 적이 있다. 11월 7일 밀란 원정을 떠난 PSG 팬들은 밀란 팬들에게 폭행당했다. 그 중 한 팬은 칼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물론 뉴캐슬 팬들도 만만치 않았다. 뉴캐슬과 PSG의 첫 맞대결 당시, PSG 팬들과 뉴캐슬 팬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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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뉴캐슬은 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갖는다.

두 팀이 속한 F조는 여전히 16강 진출팀을 예측하기 어렵다. 각 팀의 승점 차가 모두 1점이다. 2위 PSG(2승 2패·승점 6)와 4위 뉴캐슬(1승 1무 2패·승점 4)의 승점 차도 단 2에 불과해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PSG의 분위기는 좋다.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워야 하는 상황에서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직전 리그 경기를 대승으로 끝마쳤다. AS 모나코를 상대로 5골을 넣는 화력쇼 끝에 5-2로 크게 이겼다. 또한 그동안 득점 가뭄이었던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등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더군다나 앞서 원정경기로 열렸던 조별리그 2차전에서 PSG는 뉴캐슬에게 1-4 대패를 당했다. 원정에서 치욕 패를 당한 PSG는 홈에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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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SNS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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