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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다이어?? 뮌헨, 김민재 파트너로 '큰 거' 찍었다…"2년간 지켜봤어!"→투헬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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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짐을 덜어줄 특급 센터백을 영입할 예정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이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를 원하고 있다"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같은 중앙 수비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계속해서 이 포지션에 보강을 원한다"라고 아라우호를 향한 뮌헨의 관심을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이자 독일 축구와 뮌헨 내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로리안 프레텐베르크 또한 같은 날 개인 SNS에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에 매우 관심이 있다.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아라우호를 관찰해왔다. 아라우호는 뮌헨이 문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뮌헨과의 계약에 열중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아라우호를 원하고 있다"라며 뮌헨이 아라우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 단발성이 아니며, 감독까지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국적 센터백인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9/20시즌 1군에 데뷔해 2020/21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당시 부진에 허덕였던 클레망 랑글레를 밀어내고 구단 레전드 제라르 피케와 짝을 이뤄 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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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m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피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바르셀로나 전술에 딱 들어맞는 자원이었다. 빌드업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라이트백으로 뛸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아라우호가 뮌헨에 합류한다면 이번 시즌 혹사 수준으로 뛰고 있는 김민재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 예정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후 주전 자리를 꿰차며 휴식 없이 달리고 있다. 당초 더리흐트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우파메카노가 백업을 맡아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더리흐트를 밀어내고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에는 더리흐트와 짝을 이뤘다.

또한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뤼카 에르난데스, 요시프 스타니시치, 벵자맹 파바르를 내보내면서 센터백 자원이 얇아졌고,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가며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더욱 쉴 수 없게 됐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친 모습을 보였고, 김민재의 경기력 저하에 비판을 가하던 독일 현지 언론들도 조금씩 혹사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A매치 기간 동안 장거리 비행을 반복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각각 프랑스, 네덜란드 국적이라 A매치 기간 동안 이동에 부담이 없었던 반면, 김민재는 지구 반바퀴를 돌아 한국까지 날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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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1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2차전을 모두 마치고 돌아온 후 뛰었던 쾰른전에서 상대 공격수와 볼 경합을 펼치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등 점점 피로가 쌓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이후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는 다시 쉴 틈 없이 달려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몇 시즌간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든든히 책임진 아라우호가 합류한다면 김민재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이적이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플레텐베르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 아스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같은 경우다. 뮌헨이 아라우호를 영입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와의 계약을 2026년 이후까지 연장하고 싶어한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라우호가 데뷔 때부터 잘 다치기로 유명한 '유리몸'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아라우호는 커리어 내내 발목과 손, 햄스트링 등 다양한 부위를 다쳤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허벅지 근육을 다쳐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뻔한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5경기를 결장했을 만큼 부상에 자주 시달렸기 때문에 막상 뮌헨에 합류하더라도 김민재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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