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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황희찬은 28일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방문경기 후반 30분에 2-2를 만드는 페널티킥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이 상대 골문 앞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EPL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8골로 공동 3위인 국가대표팀 선배 손흥민(토트넘)과는 한 골 차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EPL에 데뷔한 2021~2022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9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10개(8골 2도움)로 늘렸다. 황희찬의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는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이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를 거쳐 EPL에 입성했다. EPL 데뷔 해이던 2021~2022시즌에 공격포인트 6개(5골 1도움), 2022~2023시즌엔 7개(4골 3도움)를 기록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뽑혔다. 패한 팀 선수가 MOTM으로 선정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MOTM 선정 팬 투표에서 황희찬은 2골을 넣고 풀럼의 승리를 이끈 윌리안을 제쳤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8.2점을 줬는데 울버햄프턴에서 8점대 점수를 받은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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