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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넥슨 '페미 손 논란'에 시위 나선 여성단체...이 와중 '살해 예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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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넥슨 본사 앞 시위에 나선 여성단체, 한국여성민우회 공식 SNS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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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대표적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삽입된 일러스트에 '남혐(남성혐오) 손가락' 논란이 불거지며 여성단체가 시위에 나섰다.

지난 26일,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게시판을 통해 "엔젤릭버스터 홍보물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현재 커뮤니티에 엔젤릭버스터 홍보물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홍보물은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최대한 빠르게 논란이 된 부분들을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혐 손가락' 논란은 앞서 넥슨이 지난 23일 공개한 엔젤릭버스터 홍보용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터가 엄지와 검지로 집게손 모양을 만들며 시작됐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 뿌리'에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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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유의 집게손 모양은 지난 2017년 닫힌 페미니즘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에서 파생됐다. 메갈리아는 한국 남성들을 조롱하는 뜻의 집게손모양을 사이트 로고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해당 제스처에 대해 "영상 내용, 맥락과는 무관한 타이밍에 갑자기 집게손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커뮤니티 유저들은 넥슨의 타 게임에서도 집게손 일러스트를 연달아 발굴해냈다. 이에 스튜디오 뿌리 측은 의혹을 인정하고 영상을 비공개처리했다.

스튜디오 뿌리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문제의 스태프가 개인 SNS에 남긴 발언으로 인해 저희가 만든 모든 영상이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며 "개인적 정치사상이 영상에 표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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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본사 앞 시위에 나선 여성단체, 한국여성민우회 공식 SNS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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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본사 앞 시위에 나선 여성단체, 한국여성민우회 공식 SNS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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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살해예고글,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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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여성민우회를 포함한 여성단체들은 "한국사회를 후퇴시키는 여성혐오를 퇴출해야한다", "기업이 혐오세력 앞에 수그렸다", "차별혐오 여성배제 게임문화 개선하라" 등의 시위문구와 함께 28일 오전 11시 경,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시위 및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같은 날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한 네티즌이 흉기 사진과 함께 "시위에 참석하는 페미니스트들을 다 죽여버리겠다"는 예고글을 올렸다.

이에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자회견 현장에 기동대 및 특공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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