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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브라질 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이 선수 시절 브라질과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알베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하려고 한다. 지난해 12월 성폭행 혐의가 제기됐으며 스페인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1월 바르셀로나 나이트 클럽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다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알베스는 성적 접촉을 부정했지만 이후 합의된 성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검사는 알베스에게 접근 금지 처분과 15만 유로(약 2억 1,300만 원) 상당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8월 바르셀로나 지방 법원은 알베스를 정식 기소했으며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페인에서는 성폭행 혐의에 따른 고발과 강간 혐의가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최소 4년에서 최대 15년 사이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라며 알베스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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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는 '삼바 군단' 브라질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커리어 동안 세비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굵직한 클럽에서 활약하면서 유럽 무대를 휩쓸었다. 정점은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다. 당시 알베스는 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달성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알베스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통산 126경기를 소화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브라질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카푸(143경기), 호베르투 카를로스(127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3위'다. 지난해 알베스는 불혹을 앞에 두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말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했던 알베스. 시즌 종료 이후 멕시코 UNAM와 자유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유럽을 떠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 시기에 방문했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성폭행 혐의로 구금되고 말았다.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알베스는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스페인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할 것이라 밝혔고 배상금 15만 유로를 요구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법원은 알베스를 재판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이 추락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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