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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손흥민 2골-1도움 '원맨쇼'…클린스만호, 중국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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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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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중국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경기장을 꽉 채운 중국 관중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레이저를 쏘며 방해하기도 했지만, 주장 손흥민이 2골에 도움 1개로 펄펄 날며 실력으로 압도했습니다.

중국 선전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300여 명의 교민 응원단이 중국 4만여 홈팬들에 맞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캡틴' 손흥민이 원맨쇼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황희찬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11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중국 팬들의 레이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야유를 쏟아내는 중국 팬들에 '쉿 세리머니'로 맞섰고 전반 45분에는 이강인과 추가 골까지 합작했습니다.

순간적으로 문전으로 쇄도해 이강인의 예리한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손흥민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헤더로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강인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중국을 거세게 몰아치고도 이강인의 슛이 수비에 막히고, 손흥민의 절묘한 '라보나킥'에 이은 황인범의 슛이 골대를 비껴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42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정승현의 헤더골을 도우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2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대표팀은 3대 0 완승을 거둬 2차 예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공격수 : 중국에 와서, 엄청난 팬들 앞에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경기력은 환상적이었고, 훌륭한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A매치 5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표팀은 교민 응원단에 인사하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올해 월드컵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이제 내년 1월 아시안컵을 향해 달립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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