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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K-음바페' 멀티골 폭발…황선홍호 '우승 후보'프랑스 3-0 완파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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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영광을 뒤로 하고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출항한 황선홍호가 강호 프랑스를 잡아 냈다.

한국 22세 이하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K-음바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정상빈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 전지 훈련 첫 경기였던 지난 17일 리그앙 르아브르A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두 번째 경기 만에 그것도 '연령 대 최강'이자 2024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프랑스를 세 골 차로 격침시켰다.

황선홍 감독은 전병관, 이강희, 황재원, 강성진, 조현택, 조위제, 안재준, 서명관, 신송훈, 엄지성, 민경현으로 선발 라인업으로 꾸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는 황재원과 안재준이 선발로 나섰다.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와 미네소타 소속 정상빈, 그리고 셀틱 권혁규까지 해외파 세 명을 모두 벤치에서 뒀다.

이에 맞선 프랑스도 주전 선수들로 한국에 맞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마티스 텔이 스타드 렌 소속 공격수 아르노 칼리뮈앙도와 최전방에 나섰다. 마그네스 아클리오체(AS모나코),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생제르맹), 치무아냐 우고추쿠(스타드 렌) 등 선발로 나선 대부분이 이름값으로는 한국 선수들을 압도하는 라인업이었다.

예상 대로 전력에서 크게 앞선 프랑스는 안방 팬들의 응원까지 등에 업고 한국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그러나 골키퍼 신송훈이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고 칼리뮈앙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수비 라인을 내리고 전반 45분 동안 프랑스가 펼친 맹공을 버텨 낸 한국은 후반 70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뽑아 냈다. 정상빈이 시도한 오른발 슛이 크게 감겨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프랑스가 흔들렸고 9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정상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공을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옆을 빠져가나는 순간적인 움직임이 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한 공을 홍윤상이 먼 거리에서 마무리했다.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 감독은 세 번째 실점 순간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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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은 22세 이하(U-22)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년 파리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겨냥해 전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원정길에 올랐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 정상빈(미네소타•미국)등 해외파 3명이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는 고영준(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김정훈(전북현대)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새로운 얼굴도 있다. 김선호(부천FC), 이강희(경남FC)는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

한편 황선홍호는 지난 9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를 제압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내년 4월 열리는 U-23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4위로 마치면 아프리카 대륙과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황선홍호는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9회 연속 진출로 새 역사를 썼다. 이번에도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면 기록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 연속 진출의 문을 처음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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