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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중기부 “일회용품 감축 우수 매장에 금융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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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처, 다회용품 사용문화 안착 논의

최근 정부가 일회용품 계도기간 연장 결정을 내린 가운데 감축 우수 매장에 금융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이빨대 등 대체품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애로자금 지원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브라운백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강석우 상근부회장,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김수복 사무총장,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 등 소상공인 협·단체장과 음식점, 카페를 경영하는 소상공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중기부와 환경부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환경보호 두 정책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 (소)상(공인)의 짝꿍’으로 함께 정책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관련해 환경부가 다회용품 사용 우수매장을 지정하면 중기부가 소상공인 정책 자금상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금융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다회용기 보급 지원사업으로 다회용기와 식기세척기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체품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들도 논의했다. 중기부는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제조업체들에 내년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로개척, 공정효율화, 기술개발 등 연계 지원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대체품 빨대의 업체별 공동구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구축될 ‘협동조합 쇼핑몰’에 별도 수수료 없이 다회용품 생산업체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환경보호는 배척되는 목표가 아니라,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정책목표임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기부도 가용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축을 이끌어 나가겠다”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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