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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설 자리를 잃은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유럽 여러 빅클럽에서 그를 원하고 있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진 대표적인 선수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하며 주력 자원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시즌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지난시즌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한 듯, 주전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일찌감치 나오는데 다이어를 원하는 팀의 면모가 화려하다.
당장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영국에서 나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현재 센터백 부족으로 인해 애를 먹는 바이에른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데려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시즌 개막 직전 뱅자맹 파바르가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김민재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세 명의 센터백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 명 모두 건강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더 리흐트는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우파메카노도 정상 상태가 아니라 풀타임을 뛰지 못한다. 김민재 홀로 혹사당하는 상황에서 네 번째 옵션이 될 센터백 영입이 시급하다. 그 대상이 다이어가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뿐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와 AS로마도 다이어를 노리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2024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다이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자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소식이다.
유벤투스와 함께 조제 모리뉴 감독 AS로마 감독이 토트넘 시절 중용했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다이어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현실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지만, 다이어가 새 행선지를 찾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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