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골프 KLPGA

KLPGA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예원과 루키 방신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로운 대세 떠오른 이예원, 3관왕 기염

방신실, 신인왕 놓쳤지만 인상적 장타

아시아투데이

이예원. /KL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32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상금액 318억원을 놓고 경쟁한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역시 KLPGA 투어는 각종 이슈와 기록들을 통해 탄생시켰다.

2023시즌 K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이예원(20)이다. 루키였던 지난해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무승의 아쉬움을 삼켜던 이예원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또 우승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23'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세 번째 우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이예원은 상금 14억2481만7530원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그의 상금은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기록' 3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이예원은 총 651포인트의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를 누적하면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평균 타수도 70.7065타로 1위를 하면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왕의 영광은 4승을 거둔 임진희(25)에게 돌아갔다. 3승을 거둔 이예원, 박지영(27)과 함께 다승왕 경쟁을 펼친 임진희는 2023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에서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승왕에 올랐다.

2023시즌에는 10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해 골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2022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이예원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무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이주미(28)가 입회 10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맛봤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최은우(28)도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루키 선수로는 방신실(19)이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황유민(20)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신인상 경쟁을 펼치던 김민별(19)과 연장 승부 끝에 첫 우승했다.

이밖에 박보겸(25), 고지우(21), 마다솜(24), 서연정(28)이 생애 첫 우승을 했고 박주영(33)은 279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출전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상은 김민별에게 돌아갔다. 김민별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신인상 포인트 2969점을 획득하며 생애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김민별은 상금순위 6위(7억4575만3001원),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3위(516포인트), 평균타수 10위(71.4831타) 등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24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장타왕은 방신실이 차지했다. 방신실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2.4734야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황유민은 257.1697야드로 방신실의 뒤를 이었다. 방신실은 투어 데뷔 후 5경기 만에 상금 2억원을 돌파하며 최소경기 상금 돌파 기록을 경신했다.

2023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다승왕의 주인공인 임진희다. 임진희는 332개의 버디를 엮어냈는데 지난해보다 44개의 버디를 더 많이 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증명해 냈다.

역대급 규모로 전개된 2023시즌 KLPGA 투어는 모두 마무리됐다. 볼거리가 풍성했던 2023시즌을 결산하는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