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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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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송교창 등 15일 전역…프로농구 판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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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kt는 허훈·문성곤 나란히 복귀 '반색'

SK 안영준·한국가스공사 김낙현도 팀에 활력소 역할 기대

연합뉴스

7월 일본과 평가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허훈(오른쪽)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코트에 '예비역 변수'가 생긴다.

허훈과 송교창, 김낙현, 안영준 등 각 팀에 복귀해 곧바로 주전으로 뛸 선수들이 15, 16일에 군 복무를 마칠 예정이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6승 3패)에 오른 수원 kt는 '에이스' 허훈의 복귀로 큰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대 전인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4.9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의 합류를 앞두고 송영진 kt 감독은 "유능한 선수고, 능력치가 좋은 선수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또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문성곤도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곧 복귀를 앞두고 있어 단독 1위 원주 DB(8승 1패) 추격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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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과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송교창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막 전에 '슈퍼 팀'으로 불리며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 부산 KCC와 서울 SK는 송교창과 안영준 복귀를 기다린다.

KCC는 최준용이 지난 12일 고양 소노전에 복귀, KCC 유니폼을 입고 처음 정규리그 경기에 뛰었지만 최근 3연패 중이다.

2승 4패로 '슈퍼 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는 KCC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전역하면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기존 이승현, 허웅, 라건아와 새로 영입한 최준용, 알리제 드숀 존슨에 송교창까지 합류하는 것이다.

다만 KCC 관계자는 "송교창이 무릎 쪽 통증으로 인해 곧바로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11월 말 정도 출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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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승 4패로 중위권을 달리는 SK는 안영준의 복귀가 반갑다.

안영준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쳐 하루 늦은 16일에 전역한다.

김선형, 오세근, 허일영 등 베테랑들을 많이 보유한 SK는 시즌 초반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을 병행하느라 일본, 대만 등 원정길에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안영준이 합류할 경우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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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인 2021년 공격을 시도하는 김낙현(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가드 김낙현이 돌아온다.

1승 7패로 부진한 모습의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이 합류하면 기존의 이대헌,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 등과 함께 어느 정도 다른 팀들과 겨뤄 볼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소노가 KBL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를 새로 영입,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등 전체 6라운드 가운데 2라운드로 향하는 프로농구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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