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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향해 구애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는 단호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텔레비지옹'을 인용해 "맨시티가 PSG의 센세이션한 10대 미드필더 자이르-에메리에게 6,000만 유로(약 850억 원)의 이적료를 제의했다"라고 전했다.
PSG 유스 출신의 자이르-에메리는 어린 시절부터 구단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자원이었다. 17살에 불과한 자이르-에메리는 지난 2022년 8월 클레르몽 풋을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몽펠리에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자이르-에메리는 16세 10개월 24일의 나이로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자이르-에메리의 데뷔골 기록은 PSG 역사상 최연소 득점이자 프랑스 리그1 최연소 득점 6위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2022-23시즌 최종 성적은 리그 26경기 2골. 나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데뷔 시즌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올 시즌엔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꾸준히 출전 중이다. 리그 11경기 중 10경기에 선발 출전한 자이르-에메리는 중앙 미드필더의 한 축을 담당하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자이르-에메리를 향해 "그는 어디에 배치하든 간에 항상 잘하는 선수다. 또한 본보기가 되는 선수이자 매우 놀라운 선수다.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고마워할 수밖에 없고 구단에게도 이런 능력을 갖춘 선수를 영입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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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과 함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처음으로 승선한 자이르-에메리다. 프랑스 축구협회(LFP)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에 참여할 23명의 공개했다. 자이르-에메리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되자 킬리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 등 PSG 동료들이 그에게 소리를 지르며 격한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17살의 나이임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유럽 전역에 드러내고 있는 자이르-에메리. 이런 그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여름 맨시티가 자이르-에메리에 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PSG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LFP SNS, PSG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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