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하는 KBS1‘전국노래자랑’ 2046회는 호남의 관문인 ‘전라북도 익산시 편’으로 꾸려진다.
가운데 익산시 편에는 특별한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국노래자랑’ 김신영이 참가자 사연에 눈시울을 적셨다.사진 =MK스포츠 DB |
그 주인공들은 70대 큰언니와 60대 후반 동생들로 이루어진 세 자매 팀.
양쪽에서 큰언니의 손을 꼭 잡고 등장한 동생들은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인해 점차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큰언니가 자녀들의 이름조차 종종 떠올리지 못하게 됐지만, 평소 좋아하던 노래 가사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뭉클한 사연을 전한다.
이어 세 자매는 큰언니의 기억 속에 있는 단 하나의 곡인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열창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사연과 의미 깊은 무대를 함께 나눈 MC 김신영 역시 눈시울을 붉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뭉클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전국노래자랑’ 알츠하이머 참가자가 등장한다.사진=KBS 제공 |
이에 제작진은 “이번 주에 방송되는 ’전북 익산시 편‘은 다재 다능하고 유쾌한 참가자들은 물론, 따뜻한 가족애와 인간미가 묻어나는 참가자들까지 어우러지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세 자매 팀의 경우 MC 김신영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눈시울을 붉힌 무대를 선보였다. 먹먹한 여운이 있을 것이다.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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