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을 시도하는 뉴타이베이 린(가운데)과 이를 저지하는 SK 워니.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경기에서 대만 뉴타이베이 킹스에 18점 차로 크게 졌다.
SK는 8일 대만 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EASL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뉴타이베이에 72-90으로 패했다.
SK는 1승 2패가 됐고, 이날 첫 경기를 치른 뉴타이베이는 1승으로 조 1위가 됐다.
류큐 골든킹스(일본)가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메랄코(필리핀)는 15일에 1차전이 예정돼있다.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SK는 1쿼터를 29-21로 앞서며 기선을 잡는 듯했지만 2쿼터 뉴타이베이에 추격을 허용해 43-43,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뉴타이베이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가드 제러미 린의 3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케니 매니걸트의 속공으로 48-4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뉴타이베이는 3쿼터까지 오히려 11점을 앞섰고, 4쿼터 들어서도 이런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SK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는 뉴타이베이의 린(오른쪽) |
이날 농구 팬들의 관심을 끈 린은 12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또 린의 동생 조지프 린도 3점슛을 무려 5개나 터뜨리며 21점을 기록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이 훨씬 넘는 45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다.
SK 김선형은 23분 51초를 뛰고 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SK는 12월 27일 메랄코와 4차전을 치른다.
[8일 전적]
▲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 B조(대만 타이베이)
서울 SK(1승 2패) 72(29-21 14-22 15-26 14-21)90 뉴타이베이 킹스(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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