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메간 폭스가 시집을 출간한 가운데, 유산 경험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한국시각) 페이지 식스 등 외신 연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시집 '예쁜 남자 애들은 독하다(Pretty Boys Are Poisonous)'를 출간, 시집을 통해 자기 삶의 어두운 순간과 자신이 겪었던 다양한 형태의 학대를 언급했다.
메간 폭스는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폭로나 회고록이 아니다. 하지만 내 생애에 걸쳐 적어도 한 번은 신체적으로 학대적인 관계를 맺었고, 여러 번의 심리적으로 매우 학대적인 관계를 맺어온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시 중 상당수가 책에 실리지 못했다며, "난 할리우드에 데뷔한 이후 소수의 사람과만 공개적으로 관계를 맺어왔다. 하지만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학대를 받았다. 그중 일부는 이미 알려진 사람들"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특히 메간 폭스는 시집에 실린 마지막 두 편의 시에서 약혼자 머신 건 켈리와 겪은 유산 경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를 통해 "침대 옆에 초음파 기계가 있었다. 10주하고도 하루. 아이가 할 수 있었다면 유서를 남겼을까?"라며 "하지만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 눈을 감고 아이를 가슴에 꼭 껴안고 있는 상상을 한다.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다. 그 영혼의 대가가 얼마인지 말해 달라"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메간 폭스는 "저는 평생 그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우리 둘 모두에게 유산은 매우 힘든 일이었고, 우리를 함께, 그리고 따로 아주 험난한 여정으로 이끌었다"라면서 "'이게 무슨 일이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머신 건 켈리 역시 지난해 발매한 '라스트 노멤버'를 통해 "심장박동 소리조차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되감기 버튼을 누르면 네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 등, 유산의 아픔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메간 폭스는 13살 연상의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결혼해 아들 셋을 낳았다. 이들은 이혼의 위기도 있었지만 2016년 재결합하며 아들 셋을 지켰다. 그러나 메간 폭스가 연하의 래퍼 머신 건 켈리와 데이트 중인 모습이 포착돼 불륜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메간 폭스는 현재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4살 연하 머신 건 켈리와 연애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