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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 ‘AR1005’의 국내 임상 2상(연구자임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최초의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와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한 경도인지장애 천연물치료제 ‘AR1004’에 이어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인 ‘AR1005’가 임상 2상에 진입하며 치매 치료제 개발을 이끌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연구중심병원 치매 유닛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연구개발을 진행, 이번 AR1005 임상 2상에 착수하게 됐다.
임상 2상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으로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가 주요 연구자로 참여한다. 총 60명의 환자가 20주간 AR1005를 복용하며 루이소체 치매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 기법 및 바이오마커 연구도 진행된다.
아리바이오와 함께 세브란스병원 대사성 치매 연구중심병원 사업 참여 기업인 삼진제약이 임상 약 제조를 담당한다. 환자 모집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4년 말 임상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루이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치매 질환이다.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대뇌 피질 신경세포 내부에서는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침착돼 형성되는 루이소체가 관찰된다.
현재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는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가 흔히 쓰이고 있으나 한정적인 증상 완화제로 근본적인 치료 효과는 없다.
아리바이오는 AR1005가 신경 나트륨 채널의 작용을 감소시키고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주요 신경 전달물질들을 증가시켜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서 발견되는 신경 과흥분을 호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세브란스병원과 연구중심병원 치매 유닛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정부 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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