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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놀랍지도 않네' 가나전+황희찬 PK 오심 판정 주심, 챔피언십 강등 첫 경기서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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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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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후 첫 경기에서 곧바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5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코벤트리 시티의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에 주심으로 경기를 주관했다.

전반에 논란이 될만한 판정 장면이 나왔다. 양 팀이 각각 한 골씩을 주고받았던 전반 41분 밀루틴 오스마이치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카일 맥패진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오스마이치는 우선 슈팅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고,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하지만 반칙 장면을 다시 살펴보면, 맥패진이 손을 뻗어 오스마이치를 저지하려는 행동은 맞지만, 접촉이 거의 없었다. 사실상 오스마이치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넘어졌다고 봐도 무방한 장면이었다. 물론 판정은 주심의 권한이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 판정이었다. 테일러 주심은 맥패진에게 경고까지 꺼내 들었다. 결국 PK가 선언됐다. 이를 성공시킨 프레스턴 노스 엔드는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3-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게 됐다.

테일러 주심의 판정에 팬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팬 반응에 따르면 한 팬은 "테일러는 다음 주부터 리그1(3부리그) 심판을 맡아야 한다. 미안하다 리그1아"라고 조롱했고, 다른 팬은 "그는 곧 내셔널 리그 경기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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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심판은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논란을 일으킨 지 고작 1주일 만에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그는 지난 29일 울버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PL 10라운드에서 논란의 장면으로 비판의 중심이 됐다.

당시 테일러 주심은 전반 4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킥 모션을 취했으나 파비안 셰어에게 걸려 넘어진 장면을 보고 PK를 선언했다. 결국 칼럼 윌슨이 이를 마무리하면서 뉴캐슬은 2-1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게리 오닐 감독은 분노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그 판정은 정말 추악하고 끔찍했다. 그들(심판)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이어 "황희찬은 공을 걷어내기 위해 셰어와 아주 최소한의 접촉만을 했다. 내 말은 거의 접촉이 없었다는 뜻이다. 공은 황희찬이 셰어와 접촉하기 전에 이미 그의 발에 닿았다. 끔찍한 결정이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결국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프로경기심판기구)은 테일러 주심을 PL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시켰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자신이 맡은 첫 챔피언십 경기에서부터 논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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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일은 아니다. 테일러 주심은 이미 다양한 오심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테일러 심판은 한국과 가나의 2차전 주심을 맡았다.

일관성이 없었다. 테일러 주심은 추가시간 마지막 한국이 코너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경기를 종료했다. 비록 주어진 추가시간이 지났지만, 추가시간 동안 가나 선수가 쓰러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테일러 주심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분노했다. 곧바로 항의를 했는데 테일러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당 판정으로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3차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벤치에도 앉을 수 없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테일러 심판은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AS로마와 세비야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당시 로마의 공격 상황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비야 선수의 팔에 공이 맞았지만 테일러 주심은 VAR도 거치지 않고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에도 주차장까지 찾아가 욕설을 퍼붓기까지 했다.

매 경기 선수들보다 더욱 주목받는 심판. 테일러 주심은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에도 다양한 만행으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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