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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변화는 없다. 기존 색깔이 그대로 이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후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명단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 지난 10월에 소집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문선민(전북), 정승현(울산), 이기제(수원)를 비롯해서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그리고 이순민(광주)도 변함없이 발탁됐다. 변화의 자리는 딱 한 자리였다.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김준홍(김천 상무) 대신에 부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발탁됐다. 송범근은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10월에도 기존 전력에서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11월 명단이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속성과 연속성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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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였던 베트남전 이후 "많은 경기가 남아 있지 않다. 팀에 연속성과 지속성을 가져오기 위해 주전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했다. 베트남전 경기 이후 11월에 월드컵 2차 예선을 하고 내년엔 아시안컵을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지속성, 연속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변화를 주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이번 대표팀은 파주NFC가 아닌 서울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소재 호텔에 소집되어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전을 치른 후 대표팀은 19일에 중국 선전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중국과의 경기는 21일 오후 9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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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는 지난 10월 A매치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한 계기는 마련했다. 특히 아프리카 복병인 튀니지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건 매우 긍정적인 결과였다. 차세대 에이스인 이강인의 맹활약과 월드 클래스 센터백 김민재의 수비력이 눈부셨다.
그래도 여전히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부호는 여전하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인생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팀에서 선수들의 시너지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11월 상대가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모두 떨어지는 싱가포르와 중국이라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필요가 있다.
한편 현재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10월 A매치 이후 독일로 넘어가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의 경기를 방문했다. 김민재와 이재성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후 휴식을 취한 뒤 3일에 한국에 입국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국가대표팀 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FA컵 결승전 후 5일 싱가포르의 전력을 점검하고자 다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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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미리 밝힌 일정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관전 계획을 잡고 있다. 두 팀의 대표팀 선수들이 한 팀에 몰려 있는 걸 확인해서 가려고 한다. K리그 팀들과 상대하기에 그걸 보면서 분석을 할 것이다. 차두리 코치와 같이 가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전력 분석을 실제로 원했던 클린스만 감독이다. 동남아 전력 분석을 마친 후에는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일인 13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소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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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 (23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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