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22점 차로 뒤졌지만 후반 맹추격…연장서 샌안토니오 압도
토론토 반스, 30점 11리바운드 맹활약…웸반야마는 20점 9리바운드 5블록
득점 시도하는 토론토의 스코티 반스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가 5블록슛으로 림을 지켰지만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연장전 끝에 역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샌안토니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16-123으로 졌다.
올해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웸반야마(20점·9리바운드)가 5블록슛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듯했지만 샌안토니오의 뒷심이 부족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2쿼터에서 토론토를 13점으로 꽁꽁 묶으며 한때 22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54-35로 크게 리드한 채 후반에 들어섰지만 토론토에 점차 주도권을 넘겨주기 시작했다.
블록 시도하는 샌안토니오의 웸반야마 |
4쿼터에서 샌안토니오와 토론토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다.
샌안토니오가 웸반야마의 블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았던 반면, 토론토는 스코티 반스가 4쿼터에만 3점 3방을 포함한 17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스는 8연속 득점으로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리더니, 4쿼터 종료 38초 전에는 회심의 3점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초 전 토론토의 OG 아누노비가 다시 득점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고,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샌안토니오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토론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7점 차 패배를 당했다.
토론토는 반스가 30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데니스 슈뢰더가 24점 6어시스트로 역할을 다했다.
샌안토니오는 켈던 존슨이 26점, 잭 콜린스가 2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6일 NBA 전적
피닉스 120-106 디트로이트
토론토 123-116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115-104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124-118 샬럿
멤피스 112-100 포틀랜드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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