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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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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글 2개' 김한별, KPGA 골프존 도레이오픈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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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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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선수가 하루에 이글 2개를 작성하며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김한별은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함정우, 강경남, 김홍택 등을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2021년 7월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던 김한별은 2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5월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두 달가량 투어를 쉬었던 김한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 오는 날이면 수술 부위가 조금 쑤시는 느낌이지만 경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100% 나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별은 비가 간간이 내린 오늘 이글 2개를 뽑아내며 펄펄 날았습니다.

6번 홀(파5)에서 48m 칩샷 이글로 포문을 연 김한별은 7번(파4), 9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0번 홀(파5)에서는 홀까지 192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6m 옆에 떨어뜨린 뒤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습니다.

12번 홀(파4)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김한별은 14번 홀(파4) 보기를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습니다.

김한별은 3라운드 파 5홀 4곳에서 이글 2개와 버디 2개로 무려 6타를 줄였습니다.

김한별은 "이글 2개는 운이 좋았다"면서도 "최근에 쇼트게임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쇼트게임도 좋았고 특히 퍼트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모처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된 김한별은 "절대 욕심부리면 절대 안 된다. 욕심부리다 마지막 날에서 무너진 적이 있었다"면서 경기력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는 4타를 줄여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서면서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베테랑 강경남은 2라운드에 4타, 3라운드에 3타를 더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서 통산 12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에서 무려 11승을 거둬 '스크린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도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공동 2위에 올라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1,2 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정한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4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려났습니다.

정한밀을 포함해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과 장타자 정찬민, 임예택, 박준홍, 김종학 등 6명의 선수가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에 포진해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나섭니다.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3승의 고군택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임예택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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