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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니콜로 파지올리에 이어 폴 포그바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간은 무려 2년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도핑 테스트 실패가 밝혀진 지 50일 만에 포그바가 이탈리아에서 2년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재판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포그바는 금지 약물 투약 논란에 휩싸여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문제였다. 투약 시 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한 물질이다. 따라서 도핑테스트를 통해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포그바가 이 호르몬을 고의적으로 투입하지 않았음을 입증해 내지 못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도핑 규정 금지 규정에 다라 2년에서 4년의 출장 정지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그바 측은 이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우리는 백업 분석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금은 어떤 말도 꺼낼 수 없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포그바가 도핑 규정을 어길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이것만큼은 내가 장담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백업 분석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포그바의 출전 정지 가능성은 꽤 높아진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이탈에 대비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토마스 파티 등 새로운 미드필더 자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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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유망주 미드필더 파지올리의 '불법 도박 스캔들'마저 사실로 밝혀지며 총체적 난국을 맞은 유벤투스다. 파지올리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7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파지올리는 자백과 함께 수사에 협조한 덕에 감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포그바도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이탈리아'는 "현재 포그바에게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도핑 방지 규정에 따라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절반으로 줄어든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것 혹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반도핑 스포츠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항소할 수 없지만 후자의 경우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반도핑 조사관은 여전히 포그바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10일 내에 회부될 수 있다. 그날 이후부터 포그바는 20일 내에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징계를 받아들이거나 재판을 선택할 수 있다. 재판은 40일 내에 결정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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