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행장 "서민금융 공급 확대 등 내실 있고 촘촘한 지원으로 자영업자 손님들 곁을 지킬 것"
3일 오전 이승열 하나은행장(오른쪽)이 서울 광장시장에서 한 시장 상인으로부터 과거와 달라진 시장 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하나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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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은행은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서민경제의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을 찾는 개인사업자 손님들 중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이 실시해온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더해 추가적으로 가동하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하나은행은 오는 12월부터 이번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대책 발표에 맞춰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그룹 부회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등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소재 광장시장을 직접 찾아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애로사항들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이날 광장시장을 방문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시대에 자영업자 손님들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금융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하나은행은 사장님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서민금융 확대 등 내실 있고 촘촘한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손님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먼저 하나은행은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원금상환 또는 이자상환을 유예해온 손님 2500여 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4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부터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종료됐음에도 불구, 원금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된 손님들의 대출 약 1500억 원에 대해 은행 자체적인 연장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 진정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자영업자 손님 중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약 210억 원 규모로,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대출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손님 3만2000여명에 대해서는 약 115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 대출을 받는 손님 약 6만여 명에게는 약 300억 원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 총 665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에 이어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은행이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 원, 약 3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규 가맹점 소상공인 손님들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약 20억 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 손님 중 일부를 선정해 컨설팅 비용 1인당 50만 원(약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현장의 사업체 운영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들도 함께 마련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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