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액트당 연합, 59석으로 과반 실패…민족주의 포퓰리즘 정당 '8석' 필요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국민당 대표 |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지난달 14일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 최종 개표 결과 1당이 된 국민당과 연정 상대인 액트당이 과반에는 실패, 정부 구성을 위해 민족주의 정당의 지지가 필요하게 됐다.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재외국민투표와 부재자투표 등 특별투표를 포함한 2023년 총선 최종 개표 결과, 국민당이 48석을 차지해 1당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노동당은 34석, 녹색당은 15석, 액트당은 11석, 뉴질랜드 제일당은 8석, 뉴질랜드 마오리당은 6석을 차지했다.
이로써 중도 보수 연합인 국민당과 액트당은 전체 122석 중 59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 확보에 실패, 우익 성향의 민족주의 정당인 뉴질랜드 제일당 지지가 필요하게 됐다.
뉴질랜드 제일당은 '뉴질랜드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는 윈스턴 피터스 대표가 이끄는 당으로 민족주의 포퓰리즘 성향을 띈다. 지난 총선에서는 5% 득표를 못 해 의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8석을 얻으며 재입성하게 됐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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