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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쯤되면 선수 보호 필요한데…‘벌써 11번째 풀타임’ 김민재도 못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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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운데)가 2일 독일축구협회 포칼 2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인 FC 자르브뤼켄과 원정 경기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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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에 지면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2일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FC 자르브뤼켄(3부리그)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팀으로 불리는 ‘무적’ 뮌헨은 이 대회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갖고 있지만 2019~20시즌 정상에 오른 뒤로는 4년 연속 초반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는 최근 공식전 11경기 연속 풀타임(정규리그 7경기·유럽클럽대항전 3경기·포칼 1경기)을 뛰며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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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브뤼켄 마르셀 가우스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자 뮌헨 김민재(왼쪽)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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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던 우파메카노에 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마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김민재가 휴식을 취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뮌헨은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 자르브뤼켄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민재가 프란스 크레치히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크레치히가 상대의 압박에 볼을 빼앗겼다. 이후 김민재가 자르브뤼켄의 루카스 보더에게 태클을 시도했지만 볼을 빼앗지 못했고, 보더의 패스를 받은 파트리크 존트하이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뮌헨은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자르브뤼켄 마르셀 가우스에게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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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오른쪽)이 2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포칼 2라운드에서 2부리그 팀인 헤르타 베를린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 볼을 경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도 2부리그 팀인 헤르타 베를린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5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5분 각각 페널티킥으로 점수를 내준 뒤 후반 16분 하리스 타바코비치의 헤더 골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올 시즌 2부로 강등된 팀이다. 하지만 마인츠는 전체 슈팅 9개 중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치며 맥없이 무너졌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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