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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골칫덩이로 자리 잡은 제이든 산초를 내보내고 특급 유망주를 데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영국 매체 더선은 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맨유에서 추방된 산초를 복귀시키는 노력으로 잉글랜드 유망주를 임대로 보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던 산초는 지난 2021년 맨유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현재는 아예 훈련에서 제외되며 구단의 계획에서 배제됐다.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 그룹에서 벗어나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받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산초가 에릭 턴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된 이유는 바로 훈련 태도 논란 때문이었다. 4라운드 아스널과 맨유 간의 맞대결에서 산초는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턴하흐 감독은 경기 후 산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산초가 명단 제외된 이유는 훈련에서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라며 "맨유에서는 매일 최고의 레벨에 이르러야 한다. 그게 산초가 이번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이유"라고 훈련에서 산초의 태도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쳐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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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이에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산초는 "여러분이 읽은 것들을 모두 믿지 말아달라. 난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거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내가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 돼 왔고, 이건 매우 불공평하다"고 훈련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턴하흐의 말을 정면 반박했다.
공개적으로 감독한테 반기를 들면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즉각 1군 훈련장에서 추방당했다. 훈련에서 배제된 이후 1군 경기 출전도 불가능해졌는데, 그럼에도 산초가 고개를 숙이지 않자 1군 시설까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처벌 수위를 높였지만,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턴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하지 않으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고, 여러 구단에서 산초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산초의 직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팀 내 최고의 유망주가지 임대로 보낼 준비를 하면서 산초의 도르트문트 복귀 가능성에 시선이 쏠렸다.
더선은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복귀를 위해 영국의 초신성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를 임대로 보낼 예정이다. 산초는 1월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의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맨유는 산초를 완전히 보낼 준비가 되었지만, 임대가 유력하다. 도르트문트측은 산초의 임대를 위해 바이노-기튼스를 임대로 보낼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바이노 기튼스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도르트문트로 유스 시절 이적해 현재는 1군 데뷔에 성공한 특급 유망주다. 산초와 마찬가지로 윙어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지난 시즌 18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올 시즌은 리그 117분 출전에 그쳤기에 맨유 임대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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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산초와 바이노-기튼스는 같은 에이전트를 공유하기에 해당 이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산초는 구단들의 관심을 평가하고 있으며, 도르트문트는 그를 데려오기 위한 경쟁에 열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산초는 도르트문트 외에도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져, 맨유에서의 입지와는 달리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매물이 될 전망이다.
팀 내 특급 유망주까지 임대로 보내줄 계획을 하며 산초의 복귀를 갈망하고 있는 도르트문트가 이번 겨울 임대로 산초를 복귀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맨유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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