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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前약혼녀..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챈들러 故매튜 페리 (종합)[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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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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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미국 시트콤 ‘프렌즈’로 전 세계인의 고른 사랑을 받은 매튜 페리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건 정황은 정리 중이지만 팬들은 물론 전 연인과 ‘프렌즈’ 동료들이 그를 추모하며 슬픔을 쏟아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매튜 페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오후 4시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 자쿠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 관계자는 CNN과 인터뷰를 통해 “신고자가 남성의 머리를 물 위로 끌어올려 구석에 기댄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이 도착해서 그를 물밖으로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매튜 페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향년 54세. 현장에서 마약 등 약물의 흔적은 없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카운티 검시관은 부검을 진행했으며 독성(약물) 보고서는 결과가 나오는 데 몇 주가 걸릴 예정이다.

충격적인 비보 매튜 페리의 가족들은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비극적으로 잃은 슬픔에 가슴이 아프다”며 “매튜 페리는 배우로서, 친구로서 세상에 너무나 많은 기쁨을 안겨주었다. 여러분 모두는 그에게 너무나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엄청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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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10시즌 동안 인기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캐릭터를 연기했다. 덕분에 2002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전 세계 ‘프렌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다른 주요 작품들로는 '앨리 맥빌', '더 웨스트 윙', '풀즈 러쉬 인', '17 어게인' 등이 있다.

고인과 함께 ‘프렌즈’로 우정을 쌓은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매튜 페리의 죽음으로 우리 모두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단순한 캐스팅 메이트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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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과 2021년 헤어진 22세 연하의 약혼녀 몰리 허위츠는 자신의 SNS에 매튜 페리의 실루엣 사진을 올리며 “그는 자신이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세상이 얘기하는 걸 좋아할 거다. 그는 정말 재능이 많았다. ‘프렌즈’ 리유니온이 방송됐을 때 함께 봤다. 자신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동안 함께 있었다는 건 마법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를 사랑했지만 그는 복잡했고 내가 한번도 알지 못했던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나는 우리 관계에서 배운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다. 매티, 당신이 평안해 하니 안도감을 느낀다”는 메시지로 고인을 추모했다.

결혼 경험이 없는 매튜 페리는 몰리 허위츠와 이별한 뒤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린 걸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매튜는 항상 완벽한 가족을 갖는 꿈을 꿨다"며 "그는 아내와 적어도 두 명의 자녀를 원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아이가 있는 여자와 결혼하는 것조차 꺼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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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할리우드에서는 그를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프렌즈'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는 매튜 페리의 죽음에 대해 충격 받았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선물이었다. 이 마음을 그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의 모든 팬에게 전한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특히 학창시절 ‘프렌즈’로 영어 공부를 했다고 밝힌 방탄소년단 RM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매튜 페리의 젊은시절 흑백사진을 올리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스타를 기억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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