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거래 감소에…외환거래액 석 달 새 50억 달러 감소

한은 '외환거래 동향' 발표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 영향

/한국은행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여름 휴가철 수출입 규모 감소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중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석 달 만에 50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31일 한국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643억2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7.3％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거래 규모는 여름 휴가철인 8월 중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며 "최근 10년간 평균 외환거래 규모를 보면 3분기 거래 규모는 2분기보다 3.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일평균 현물환 거래(241억3000만 달러)는 직전 분기보다 15.2％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01억9000만 달러로 1.7％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3분기 거래 규모(305억2000만 달러)가 직전 분기보다 3.3％ 감소했다. 외은지점 거래 규모는 10.6％ 줄어든 40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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