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강인. |
[사진]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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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모든 역경을 뚫어내고 황선홍호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의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러 2-1로 승리했다.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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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1 이주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체적으로 매긴 평점을 기준으로 2023-2024 리그 1 10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인도 이름을 올렸다. 평점 7.95점을 기록한 그는 수많은 선수들을 제치고 4-4-2 포메이션 왼쪽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이강인은 지난 29일 브레스트전에서 리그 1 데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주의 팀에 뽑혔다.
베스트 11 왼쪽 측면은 PSG가 모두 휩쓸었다.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와 선제골을 넣었던 워렌 자이르에머리 역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음바페는 투톱 중 왼쪽 공격수로, 자이르에머리는 이강인 바로 옆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뽑혔다.
[OSEN=지형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가대표 친선경기서 이강인의 2골 1도움 슈퍼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경기를 마치고 대한민국 이강인이 붉은악마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10.13 /jpnews@osen.co.kr |
이강인은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 드 프란시스 뢰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전에서 선발 출전해 약 74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초반부터 음바페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3분 음바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강인 발밑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이강인은 그대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프랑스 무대 1호 도움까지 기록했다. PSG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8분 이강인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들을 달고 전진했다. 그는 최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음바페를 발견하고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긴 패스를 보냈다. 공은 정확히 음바페의 앞으로 떨어졌다.
음바페가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박스 안까지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는 PSG 데뷔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과 웃으며 끌어안았다.
[사진] 후스코어드닷컴 소셜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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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90%(28/31), 기회 창출 1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67%(2/3) 등을 기록했다. 멀티골을 넣은 음바페도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률 100%(3/3), 지상 볼 경합 승률 80%(4/5)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항상 날카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의 기술적인 품질은 여전히 매우 인상적"이라며 "그는 음바페의 득점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만 공을 많이 만졌지만 후반전에선 기여도가 줄어들었다"라고 칭찬했다.
'90min' 역시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흥미로운 경기를 펼친 뒤 밀란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다시 한번 매혹시켰다"라고 평가했고, PSG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 28분은 기쁨이었다. 음바페, 이강인 등이 밝게 빛났다. 이 전략은 성과를 냈다. 우리의 보석들이 재능을 빛냈다. 음바페는 고속열차가 됐고 그렇게 만든 건 이강인의 패스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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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리로 돌아오며 금의환향했다. 의무가 아니었던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한 PSG도 이강인의 병역 특례에 미소를 지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10월 A매치에서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펄펄 날았다. 그는 튀니지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서 베트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파리 복귀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24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됐다.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던 그는 후반 44분 이르에머리의 낮고 빠른 컷백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 이적 후 첫 득점이자 UCL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음바페도 경기가 끝난 뒤 활짝 웃으며 양손으로 이강인 얼굴을 감싸 쥐더니 뒤통수를 툭툭 치며 축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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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리그 1 10라운드 베스트 11에는 몽펠리에와 릴 선수들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와 아코르 아담스(몽펠리에)가 투톱을 형성했고, 이강인-자이르에머리-플로리안 소토카(랑스)-에돈 제그로바(릴)가 중원을 꾸렸다.
수비진에선 이스마일리(릴)-키키 쿠야테(몽펠리에)-파군도 메디나(랑스)-바포데 디아키테(릴)가 뽑혔고, 골키퍼 자리엔 뱅자맹 르콩트(몽펠리에)가 이름을 올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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