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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3쿠션 아마 최강' 최성원, 프로당구 데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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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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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선수가 프로당구 PBA 데뷔 다섯 번째 도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일궜습니다.

최성원은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로당구 2023-2024시즌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팀 동료인 하비에르 팔라손을 세트 점수 4대 1(15-1 15-9 9-15 15-8 15-1)로 제압하고 프로 통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최성원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와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화려했던 아마추어 무대를 뒤로 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지 5개 투어 만에 정상을 밟았습니다.

이전 4개 투어 대회 연속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받고 랭킹포인트 10만 점을 얻어 시즌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최성원은 1세트 2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5번의 뱅크샷 성공으로 10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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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결승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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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를 내주고 맞선 4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8대 7로 앞선 팔라손이 4이닝부터 연속 공타로 주춤한 사이 최성원이 5이닝부터 8점을 추가한 뒤 5세트 3이닝에서 하이런 12점을 몰아쳐 화끈하게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최성원은 "승리가 한 번도 없어 마음 고생이 정말 심했다. 자책도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행운이 많이 따라 설움을 한 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하는 최성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웰뱅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64강전에서 강성호를 상대로 PBA 역대 2위 기록인 애버리지 5.625를 기록한 다비드 사파타가 받았습니다.

대회 최초로 한 세트에 15점을 한 번에 달성하면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천만 원)은 128강전에서 서삼일을 상대로 4세트째 15득점을 한 큐에 달성한 최재동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프로당구 PBA 사무국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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