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테러 비난, 자국 및 자국민 지킬 권리 중요성에 대한 언급 없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2023.10.23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30일 유엔총회가 긴급 특별회의에서 채택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일본이 기권한 데 대해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기권했다"고 말했다.
후지TV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해당) 결의안은 하마스 등에 의한 테러공격에 대한 강력한 비난 그리고 모든 유엔회원국이 국제법에 따라 자국 및 자국민을 지킬 권리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결의안에 포함된 가자 지구의 인도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중요하고 긍정적인 요소는 우리나라(일본)로서 지지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캐나다가 제출한 하마스의 테러 공격과 인질구속을 명백히 비난하는 수정안에 대해선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야모토 도오루 중의원(공산당)은 "하마스 세 글자가 없다고 해서 찬성하지 않는 것은 이상할 일이 아니다. 미국이 반대하는 것에 찬성할 수 없다며 기권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중동 정세는 무척 미묘한 균형 속에 있다. 결의 내용, 전체 균형이 어떻게 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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