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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팬, '숙적' 리옹 버스 향해 역대급 테러...'이승우 스승' 그로소 감독 심각한 부상 +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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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프랑스 리그1서 역대급 테러가 나왔다.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팬이 상대팀 올랭피크 리옹의 버스를 향해 돌을 던져 경기가 취소됐다.

마르세유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2023-2024 프랑스 리그 1 리옹과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몰상식한 팬의 테러로 인해서 경기가 취소됐다.

이 경기를 앞두고 리옹은 9경기서 승점 3(3무 6패)으로 리그 최하위, 마르세유는 승점 12(3승 3무 3패)로 9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최하위로 떨어진 리옹 입장에서는 전통의 라이벌과 혈전서 반전을 노리고 있었다. 마르세유 마르세유와 리옹은 프랑스 남부의 대도시 리옹과 마르세유의 라이벌로 '쇼크 데 올랭피크'라 불리는 전통의 더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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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전에 리그1을 지배하던 마르세유와 리옹의 대결인데다가 프랑스 제 2의 도시를 다투는 리옹과 마르세유의 지역 감정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격렬한 신경전이 펼쳐지곤 했다.

이런 쇼크 데 올랭피크를 앞두고 마르세유의 팬이 몰상식한 테러를 저질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옹의 감독 파비오 그로소는 마르세유로 팀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마르세유 팬의 테러에 직면했다.

2006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 주력 멤버인 그로소 감독은 과거 헬라스 베로나 시절 한국의 이승우를 지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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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팬은 리옹의 버스를 가로막고 돌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리옹의 창문이 깨진데다가 그로소는 직접적으로 돌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서 그로소 감독은 얼굴에 출혈이 일어나 응급실로 실려갔다. 다행히도 그는 바로 치료를 받아 일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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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팬의 테러로 인해 버스 창문이 깨지고 감독이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여기에 마르세유 팬들은 리옹 팬들이 타고 온 서포터즈 버스에도 돌을 던졌다.

리옹 선수들은 그로소 감독의 부상을 보고 분노에 차 경기 속행을 희망했다. 그러나 리그1 사무국은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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