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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의 디드릭 로슨
프로농구 원주 DB가 '슈퍼 팀'으로 불리는 우승 후보 부산 KCC를 잡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DB는 오늘(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101대 90으로 제압했습니다.
개막 이후 고양 소노, 창원 LG를 적진에서 내리 잡았던 DB는 홈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KCC마저 잡고 3연승을 거둬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프로 생활 내내 DB 유니폼만 입고 활약하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원클럽맨' 윤호영의 은퇴식이 하프타임에 열린 가운데 따낸 승리라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반면 22일 새 연고지인 부산에서 첫 경기 서울 삼성에 대승을 거둬 호화 군단의 위용을 뽐냈던 KCC는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채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DB는 로슨이 38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강상재가 2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알바노가 18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습니다.
KCC에선 존슨이 23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6개나 기록하며 패배의 책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2대 83으로 따돌리고 개막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적생 양홍석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5점, 저스틴 구탕이 12점을 보탰습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31점 10리바운드 활약을 살리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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