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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의 가스라이팅, 남현희 준 임신테스트기까지 사기…'수입 차단'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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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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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기 등 전과 10범 이상으로 알려진 전청조가 결혼을 선언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에게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가스라이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가짜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수입을 차단했다.

최근 남현희가 "재혼하겠다"고 밝혔던 전청조에게 결별을 통보한 가운데, 일각에서 전청조가 남현희를 속일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됐던 가짜 임신테스트기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남현희는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을 당시 전청조로부터 10여 개의 임신테스트기를 건네받았었고, 여기에서 모두 임신을 뜻하는 두 줄이 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의 신원조회 결과 전청조의 주민등록상 성별은 여성이며, 사기 등 전과도 10범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상훈 프로파일러도 27일 YTN라디오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전청조의 성전환 수술 여부를 언급하며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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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훈 프로파일러는 "물리적으로 올해 초에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하면 지금 7~8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 과정에 성관계는 불가능하고, 했다고 계속 이전부터 거짓말을 하면서 사기를 치고 다닌다는 게 판결문에도 나와 있다
"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자신이 받은 임신테스트기의 포장지가 매번 벗겨진 상태였으며, 친정으로 거처를 옮긴 뒤 동생이 가져다 준 임신테스트기로 검사했을 당시는 임신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가짜 임신테스트기는 '특별한 날이나 만우절 등에 장난을 칠 수 있는 소품'으로 소개되며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일부 제품은 물이 닿으면 실제 임신테스트기처럼 두 개의 빨간 줄이 표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전청조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제품이 악용됐다는 의심이 커지자 정부는 범죄 악용을 차단하기 위해 가짜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수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가짜 임신테스트기가 해외 직구 형태로 국내 유입되고 있어 관세청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국내 수입통관을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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