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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펜싱 학원 성폭력에도 조치 미흡 의혹... 관계 기관에 신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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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前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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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여자 펜싱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남현희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전청조 씨와의 결혼 계획 외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펜싱 학원 성폭력 사건 대처에 소홀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의 펜싱 학원 코치로부터 미성년자 수강생 2명이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지난 7월 접수됐다. 해당 코치 A씨는 고소가 이뤄지고 의혹이 공론화되자 7월 초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10일에는 스포츠윤리센터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는 학원 대표인 남현희가 문제를 인지하고도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신고까지 추가로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의 4 ②항엔 지도자·선수·이외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선수 관리 담당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나와 있다.

센터 측은 남현희나 해당 펜싱 학원으로부터 성폭력 문제에 대해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2019년 은퇴 전까지 대한민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여자 펜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시안게임에선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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