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유재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
[OSEN=유수연 기자] 이선균, 곽도원 등 동료 배우의 사회적 물의로 인해 차기작이 '올스톱'된 유재명이 팬에게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몇해 전, 배우 유재명의 연기에 반해 팬이 되었다. 다른 직종이지만 언젠가는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면 꼭 함께 작업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담긴 편지와 작은 필기구들을 보낸 적이 있다. 보내 놓고 잊고 있었다가, 최근 배우 생각이 나서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보냈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유재명에게 "편지 속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일이 바쁘고 우울증이 발현돼서 치료하면서 지내느라 약속을 하나도 못 지켰다"며 "아직도 치료 중이고 글을 쓰는 걸 시작하는 것조차 힘들지만 언젠가 꼭 써서 배우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라며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며칠 후, 유재명은 A씨에게 장문의 답장을 전송해 왔다. 유재명은 "몇 해 전이지만 소중한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응원 감사하다"라며 운을 뗐다.
유재명은 " 저 역시 설명을 상세히 드리지는 못하지만 어떤 어려움들이 항상 있다. 좋은 작품, 적확한 연기를 해내야 한다는 강박도 있고, 일상이 항상 생각해낸 대로 잘 실천되지 않을 때의 무력감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님 말처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서로 위로하며 잘 해내시길"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명은 이선균과 ‘행복의 나라’, ‘노 웨이 아웃’에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선균의 마약 의혹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 외에도 차기작인 영화 '소방관'은 주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 운전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으며, '너와 나의 계절' 역시 주연 배우 김동희에 대한 학폭 폭로가 등장한 이후 개봉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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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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