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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니온 베를린 팬들은 9연패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약속했다. 콜리더가 선수들에게 한 말이 화제다.
우니온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을 연고로 하는 우니온은 우르셔 피셔 감독 아래에서 창단 첫 분데스리가 승격을 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첫 분데스리가 시즌엔 11위에 그쳤던 우니온은 2020-21시즌 7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엔 분데스리가 5위에 올라 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냈다. 창단 첫 UEL이긴 해도 아쉽게 4위를 놓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가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시즌이 진정한 돌풍이었다. 시즌 초반 단독 1위 질주를 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팀 역사와 규모, 재정, 선수단 이름값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최종 순위는 4위였다.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진 건 아쉬웠지만 UCL에 진출한 건 대단한 일이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팀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다. 34경기에서 18실점만 허용했다. UCL에 나가는 우니온은 레오나르도 보누치, 로빈 고젠스, 케빈 폴란트,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브랜든 아론손, 디에고 레이트, 알렉스 크랄, 뤼카 투사르 등을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강화했다. 주축 자원도 남으면서 기대감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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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2연승을 거뒀는데 이후 모두 졌다. UCL에서 3연패를 당했고 분데스리가에선 6연패였다. 충격적인 9연패에 모두가 놀랐다. 우니온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실점은 눈에 띄게 늘어났고 케빈 베흐렌스만 보는 단조로운 공격은 한계가 있었다. 겉잡을 수 없는 연패에 우니온은 절망에 빠졌다.
나폴리와의 UCL 3차전에서 0-1로 패했는데 홈 구장에서 열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우니온 경기장엔 "팀에 야유를 하지 마세요"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으세요", "나쁜 상황에서도 우린 함께 합니다", "종료 휘슬 전에 경기장을 떠나지 마세요"라는 배너가 붙었다고 한다. 야유보다는 응원이 필요하다는 홈 팬들의 생각이었는데 결과는 0-1 패였고 9연패였다.
경기 종료 후 우니온 선수들은 홈 팬들 앞에 도열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엄청난 비난이 쇄도하지만 우니온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우니온 콜리더는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나폴리에 졌지만 유효슈팅은 1번이었다. 우린 UCL이란 꿈에 살고 있다"고 하면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우니온 팬들의 멋진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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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응원은 여전하지만 우니온은 만회가 필요하다. 연패를 못 끊으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떨어질지 모른다. 9연패에도 팬들이 지지해준 만큼 바로 다음 리그 경기인 베르더 브레멘전에선 승리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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