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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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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의 위용…NBA 디펜딩 챔프 덴버, 개막전서 레이커스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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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트리플더블…머리도 21득점으로 승리 견인

듀랜트의 피닉스,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제압

연합뉴스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
[AP.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하며 2023-2024시즌을 힘차게 열어젖혔다.

덴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시즌 개막전에서 니콜라 요키치, 저말 머리 등 우승 멤버들의 고른 활약으로 LA 레이커스를 119-107, 12점 차로 제압했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한 뒤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우승 반지를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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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의 우승 트로피 전달 행사
[AP.재배포 및 DB 금지]


덴버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챔피언 반지 수여식을 갖고 지난 시즌 우승의 기쁨을 다시 만끽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요키치는 새 시즌 개막전에서 29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하는 트리플 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머리는 21득점,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는 20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덩크로 첫 점수를 올렸지만, 덴버가 요키치의 훅슛으로 만회한 뒤 줄곧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덴버는 벤치 멤버들의 대결이었던 3쿼터에 87-80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 주전들이 속속 코트에 들어오면서 다시 점수를 벌려 나갔다.

요키치는 레이커스가 점수를 좁혀 오면 3점슛과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역전의 틈을 주지 않았다. 요키치는 중요한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적중시켰다.

21번째 NBA 시즌을 맞은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덴버의 막강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
[USA TODAY Sports.재배포 및 DB 금지]


피닉스 선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104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피닉스의 포인트가드 데빈 부커는 32점을 몰아친 데다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했다.

4쿼터 종료 30.6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27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106-104로 쫓기던 피닉스.

피닉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부케는 드리블하다 골밑으로 파고드는 유수프 누르키치에게 공을 연결했다. 누르키치는 상대 수비를 뚫고 레이업에 성공,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18-2019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던 케빈 듀랜트는 오랜만에 찾은 친정팀 코트에서 18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커리는 4쿼터 초반 다섯번째 파울로 행동반경이 위축되는 바람에 중요한 순간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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