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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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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 무리한 태클→PK' 뮌헨, 드리블 돌파 허용 X 김민재, 100% 전반 패스 성공률... 코펜하겐 3-1 꺾꼬 뮌헨 UCL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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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튀르키예로 복귀해 경기에 나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패스 성공 100%를 기록했다. 상대의 치열한 공세가 이어진 전반서 얻어낸 결과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갈라타사라이에 3-1로 승리, 3연승을 거뒀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 경기 역시 풀타임 출전했다.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타이트한 일정 속에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골키퍼 울라이히를 시작으로 김민재-더 리흐트-키미히-케인-자네-코망-데이비스-라이머-마즈라위-무시알라가 선발 출전했다.

선제골은 바이에른 뮌헨이 터트렸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더 리흐트의 패스가 무시알라에게 향했다. 빠르게 이어진 역습을 코망이 득점으로 마무리, 바이에른 뮌헨이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선제골 허용후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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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뽑아내며 1-1을 만들었다. 키미히의 실수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키미히가 수비 도중 갈라타사라이 마우로 이카르디를 상대로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결국 이카르디가 페널티킥을 성공, 경기 균형을 맞췄다.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키미히가 무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8분 케인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공격 기회를 엿본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균형을 깨트리며 승리에 도전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기세를 몰아 후반 34분 무시알라가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도움을 받아 쐐기포를 뽑아냈다.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이날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김민재는 이날 롱패스를 10차례나 시도했다. 또 6차례가 성공하며 공수 전반에 걸쳐 큰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서 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또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미 김민재는 경기 전체에서 100%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난 마인츠전에서 김민재는 100%의 완벽한 패스를 선보였다.

풋몹에 따르면 그는 90분 동안 패스를 102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롱패스도 3개 뿌려 전부 동료에게 연결했다. 여기에 차단 1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5회, 공중 볼 경합 승률 100%(2/2)까지 기록하며 평점 7.3점을 받았다.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는 그동안 조용히 견고한 경기를 펼쳐 왔다. 이번 경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엄청난 힘과 스피드 덕분에 그는 바이에른에서도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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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는 신체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면서 패스 실력도 빛났다. 100번의 패스 시도와 100번의 패스 성공. 100% 성공 기록이다. 바이에른만의 괴물이 보여준 아주 깔끔한 경기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나폴리에서만 45경기에 나섰다. 심지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잔부상을 안고 뛰었다. 당시 김민재는 조별 예선 2경기, 16강전 총 3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축구 매체의 예상 순위가 높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에도 포함됐다.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아시아가 아닌 해외에서 뛰는 아시아 국적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최고의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기에 어찌 보면 당연했다.

김민재는 동 나이대 최고의 선수로도 뽑혔다. ESPN에 따르면 김민재는 26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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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프랭키 더용과 니콜로 바렐라 모두 공격적인 임무를 잘 수행하는 현대적인 중앙 미드필더다. 두 선수 모두 변화를 만들기보다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평가했다.

또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을 과대평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물론 김민재에 대한 우려를 내놓은 매체도 있다. 포브스는 22일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스쿼드는 굉장히 얇다"며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선수 영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바로 실패했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했다.

전북 현대-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바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 입단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안정적인 수비와 후방 빌드업 능력을 뽐내며 33년만에 나폴리에 세리에 A 우승컵을 안겼다. 세리에 A 데뷔시즌에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2024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한 계획이 없다"면서 " 전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자 이사회 멤버 율리 회네스는 1월 이적 시장서 대규모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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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회네스 전 회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큰 부상 위기를 감당할 수 없다. 김민재와 같은 선수들은 국가대표팀과 함께 매 경기를 뛰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기존 선수들이 회복, 경기 출전, 회복, 경기 출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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